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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픽] ‘복면가왕’ 잠수함 오마이걸 비니, 숨어있던 멀티플레이어의 비상 시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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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복면가왕’ 오마이걸 비니의 활약이 시선을 끌었다.
 
지난 22일 오마이걸 비니는 MBC ‘복면가왕’에 복면가수 ‘안 뽑아주면 잠수함’으로 출연해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
 
비록 상위라운드 진출은 아쉽게 좌절됐지만 오마이걸 비니가 노래도 잘하는 아이돌이라는 것을 알린 것만으로도 성과는 적지 않았다.
 
굳이 포지션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하자면 오마이걸 비니는 비주얼 담당 아이돌이다.

오마이걸(OH MY GIRL) 비니 / 서울, 최시율 기자
오마이걸(OH MY GIRL) 비니 / 서울, 최시율 기자

 
아역배우 출신인 그는 뛰어난 미모, 소멸할 듯 작은 얼굴, 한줌이라는 표현이 부족하지 않을 개미허리를 가지고 있다.
 
다만 비주얼 담당 아이돌이라는 칭호는 대체로 칭찬이지만 때때로는 비판적인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끼와 재능은 없고 얼굴만 있는 ‘향기 없는 꽃’이라는 소리를 듣기 딱 좋은 포지션이라는 이야기.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하지만, 적어도 2018년 현재 오마이걸 비니는 그런 아이돌이라 할 수 없다.
 
주로 오마이걸에서 멀티플레이어라고 하면 춤, 노래, 비율이 되는 유아나 노래와 무대프로듀싱이 되는 승희를 꼽게 되지만, 비니 역시 멀티플레이어롤을 수행하는 아이돌이라 평해도 어색하지 않다.

엠넷 유튜브 채널
엠넷 유튜브 채널

 
이런 그의 면모를 제대로 알려면 지난 ‘비밀정원’ 앨범의 수록곡이었던 ‘러브 어 클락’의 무대를 보면 된다.

 

엠넷 유튜브 채널
엠넷 유튜브 채널

이 무대에서 오마이걸 비니는 뛰어난 가창력과 파워풀한 안무 소화력을 동시에 선보인다.

엠넷 유튜브 채널
엠넷 유튜브 채널

 
또한 배우 출신답게 발랄한 표정과 시크한 표정을 자유자재로 오고가는 표정연기력까지 함께 선보여 무대 몰입감을 한껏 높인다.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이만한 미모를 가진 아이돌이 표정연기, 가창력, 춤 실력까지 갖췄으니 어찌 멀티플레이어가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이번 ‘복면가왕’에서는 비니의 진가 중 가창력‘만’ 보여준 것이라고 봐야 타당하다. 다만 그 ‘가창력만’이라도 보여줄 기회가 적었기에 이번 출연이 소중했던 것이리라.

 
이번 출연에 대해 오마이걸 비니가 트위터에 게재한 소감은 아래와 같다.

오마이걸 트위터
오마이걸 트위터

 

쨘!! 크리들 깜짝 놀랐죠?? #복면가왕 #안뽑으면잠수함 은 #비니 였지윱 :) 많은 분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네요오. 앞으로도 더욱 좋은 노래 많이 들려드릴테니 기대하세윱!

 
비니의 출연으로 인해 오마이걸에서 ‘복면가왕’에 출연한 멤버는 네 명으로 늘어났다.
 
스타트를 끊은 복면가수 ‘마이컬러텔레비전’ 승희
팀의 맏언니이자 리더인 복면가수 ‘달아’ 효정
‘코뿔소’ 무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소공녀’ 유아
 
이들에 이어 비니까지 ‘복면가왕’에 나오면서 오마이걸은 실력파 걸그룹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멤버 전원이 나온 이엑스아이디(5명 중 5명)이나 전원에 가깝게 나온 에이핑크(6명 중 4명)의 경우 아니면 한 팀에서 네 명 이상 출연한 경우는 그렇게 흔하지 않다.

오마이걸(OH MY GIRL) 비니 / 서울, 최시율 기자
오마이걸(OH MY GIRL) 비니 / 서울, 최시율 기자

 
대체로 걸그룹을 구성할 때는 보컬이 되는 멤버보다는 비주얼이 되는 멤버에 더 많은 인원을 할당하기 때문.
 
어쨌든 이런 상황에서 팀의 평균 실력이 준수해지려면 아예 팀을 실력파로 구성하거나 비주얼이 되는 멤버들이 뼈를 깎는 노력으로 보컬 멤버가 돼야 한다. 그래야 ‘복면가왕’에 다수의 인원이 출연하는 아이돌그룹이 될 수 있다. 네 명이 ‘복면가왕’ 무대에 오른 오마이걸이 전자냐 후자냐는 의견이 갈릴 수 있겠으나 바로 지금 현재 평균 실력이 우수한 팀이라는 것은 부인하기 힘들게 됐다.

 
여튼, 재능하면 주로 유아와 승희가 자주 거론되던 오마이걸. 여기에 비니도 있고 다른 멤버들도 뛰어난 재능이 있다는 것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다면 팀의 성장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다. 어찌 보면 2018년 현재 오마이걸의 가장 큰 숙제는 이것일지도.

오마이걸(OH MY GIRL) 비니 / 서울, 최시율 기자
오마이걸(OH MY GIRL) 비니 / 서울, 최시율 기자

 

비니를 포함한 오마이걸 멤버들이 이 숙제를 훌륭히 잘 풀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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