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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끝까지 사랑’으로 전에 시도한 적 없는 새로운 연기에 도전하는 배우들 (종합)

  • 김현서 기자
  • 승인 2018.07.22 22:15
  • 댓글
  • 조회수 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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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기자] ‘끝까지 사랑’으로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있는 여섯 배우들을 만났다. 

전국이 폭염으로 내리쬐던 지난 20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끝까지 사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신창석 감독, 이영아, 홍수아, 강은 탁, 심지호, 박광현, 정소영 등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끝까지 사랑’은 지극히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한 이들이 일생 하나뿐인 사랑을 지켜내고 끝내 행복을 찾아가는 사랑과 성공 스토리를 품은 가족, 멜로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끝까지 사랑’ 출연진 / 서울, 정송이 기자

먼저 신창석 감독은 이번 ‘끝까지 사랑’을 ‘ 요즘같이 사랑이 실종된 세상에 진정한 가치를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일일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강렬한 색채에 덧붙여 아련한 사랑 이야기를 넣었다고.

신창석 감독은 각자가 맡은 캐릭터마다 가지고 있는 ‘사랑의 색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영아가 맡은 한가영의 경우 ‘돈키호테적 면모’를 보이며 홍수아가 맡은 강세나의 경우 ‘끝까지가는 사랑은 없다’고 믿는 존재다.

이어 강은탁이 맡은 윤정한의 경우 사랑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면서도 사랑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 심지호가 연기하는 강현기의 경우 사랑이 없는 세상에서도 끝까지 사랑을 찾으려는 존재라고.

특히 신창석 감독은 박광현이 맡은 한두영은 세나의 모든 비밀과 악행을 알면서도 끝까지 사랑을 주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여성을 지키는 역할’ 전문으로 활동했던 박광현은 이번 ‘끝까지 사랑’에서 순수한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박광현 / 서울, 정송이 기자

이에 박광현은 ‘순수함’에 대해 고민하다가 신창석 감독을 찾아가 어떤 식으로 연기할지 물었고, ‘숫총각 같은 느낌’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역할을 연기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그는 다행히 ‘한두영’이라는 캐릭터를 잘 표현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이야기했다. 

전작에서 코믹스러우면서도 찌질한 역할을 연기했던 박광현. 이번 연기에 대해 부담을 느끼지 않느냐고 묻자 “전작은 무게잡으면 안되는 찌질한 나쁜놈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찌질한 역을 연기하기 위해 일부러 표정이나 설정을 다 내려놓고 연기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데뷔 이후 ‘본부장’, ‘원조 꽃미남’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던 그가 전작으로 ‘국민 찌질남’ 타이틀 걸게 됐다고.

그는 이번 ‘끝까지 사랑’에서는 그런 장면을 없을 것이라고 장담하며 “그 장면은 가슴속에 묻어줬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공백기가 오래된 두 주연배우 이영아와 홍수아. 먼저 이영아에게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고 묻자 그는 “잘 지냈다”며 입을 열었다. 

마지막 작품이 끝난 뒤, 정말 열심히 하고싶고 연기가 하고싶다는 믿음이 생길때 다시 연기를 시작하고 싶었다던 이영아는 회사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마음의 준비가 안된 자신이 폐를 끼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이영아 / 서울, 정송이 기자

최근 연기에 대한 갈증이 생기고 신창석 감독의 캐스팅 제의가 들어와 수락했다는 그는 “신인의 마음으로 잘 해보고싶다”며 복귀소감을 전했다. 

홍수아와 친분이 있는 이영아. 연기 할 때 불편하지 않냐고 묻자 “오랫동안 알고 지내다보니 대본리딩할 때 웃기다”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아직 함께 촬영을 한 장면은 많이 없지만 즐겁고 재밌게 할 것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홍수아는 “국내 작품을 너무 하고 싶었다”며 한국 복귀 이유를 설명했다.  또 과거 ‘대왕의 꿈’에서 신창석 감독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다시 작품을 하게 돼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신창석 감독에게 홍수아 캐스팅 이유에 대해 묻자 “중국에서 활동하다 보니 한국어를 잊어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있었다"라며 “한국에서 훨씬 재밌게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처음 악역을 맡는 홍수아는 “개인적으로 악역을 좋아한다”면서도 “막상 내가 하니까 힘들다"라며 웃음 지었다. 하지만 강세나라는 캐릭터에게 매력을 느꼈다고. 

홍수아 / 서울, 정송이 기자

매력을 느낀 것과는 반대로 처음 도전해야 하는 악역에 대해 걱정이 많았다는 홍수아는 “연기적 부분으로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중국에서 기존에 맡았던 역들 이 대부분 ‘정의롭고 착한 역’이었기 때문에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강세 나에게 흡수되는 데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그 이유를 ‘평소의 나와 다른 모습’을 꼽았다. 이 정도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으면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더 세게 연기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홍수아는 강세나 캐릭터에 대해 ‘겉으로는 나빠보이지만 어린 시절의 아픔이 있다’고 정의내렸다. 그걸 시청자들에게 공감시키기 위해선 애정을 갖고 연기에 임해야겠다고 생각한 그는 “개인적으로 안쓰럽고 짠해서 사랑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때문에 모두 강세나를 나쁘다고 말할때 ‘안타까워하는게 내 몫인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연기자로서, 또 배우로서 폐를 끼치지 않는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와관련 신창석 감독은 “강세나 역에 대해서는 무엇을 생각하든 상상 그이상”이라며 “공감 역시 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처음으로 ‘재벌’이 아닌 캐릭터를 맡게된 강은탁에게 기존 캐릭터들과 윤정한 캐릭터 중 어떤게 더 맞는지 묻자 “지금까진 늘 좋은 차, 에어컨 틀어져있는 사무실에서 누군가의 시중을 받았다”며 “지금은 용광로 앞에 서있어야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존재”라고 웃음지었다. 

윤정한에게 차가 있어 다행이라고 말한 그는 “기존작을 할 때는 큰 변화를 주지 않으려했다”면서 이번 역에는 그런 틀이 없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배우 입장에서 더욱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자신의 주변에는 재벌은 커녕 슈퍼 상속자도 없다고 웃음지은 강은탁은 “이번 역이 더 잘 맞는 것같다”며 웃음지었다.

‘저녁 일일드라마’가 주부들의 전유물이 아닌 젊은 층 역시 선호하는 장르가 됐다. 이와 관련 신창석 감독은 젊은 세대에게 주목받을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현대적 의미를 가진 사랑에서도 찐한 사랑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캐릭터들의 변화해나가는 삶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중국에서 현재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홍수아. 이에 이번 ‘끝까지 사랑’의 중국 진출에 대해 물었다. 신창석 감독은  “홍수아가 있어서 (중국진출은) 당연히 가능하다. 현재 인도 진출을 노리고 있다”며 호탕한 웃음을 지었다.

총 100부작으로 구성된 ‘끝까지 사랑’은 오는 23일 첫방송된다. 이후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 KBS2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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