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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여자 싱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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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유영(14·과천중)이 2018~20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발전에서 우승했다.

유영은 22일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7.97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67.97점)과 합해 총 185.94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유영은 이날 기술점수(TES) 60.77점, 예술점수(PCS) 59.20점에 감점 2점을 받았고, 1위를 유지했다.

유영 / 뉴시스
유영 / 뉴시스

다만 유영이 이날 받은 점수는 그가 올해 1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세운 '피겨여왕' 김연아 이후 국내대회 최고점(204.68점)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유영은 첫 과제로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다. 국내 여자 선수가 공식 경기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한 것은 유영이 처음이다.

하지만 빙판 위에 넘어지면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기본점 6점에 수행점수(GOE)가 3점이 깎였다. 

유영은 빙판 위에 넘어졌음에도 다음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해 기본점 10.10점에 GOE를 1.18점 챙겼다.

트리플 루프(기본점 4.90점)에서도 GOE 1.37점을 따낸 유영은 플라잉 카멜 스핀, 레이백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연기를 이어갔다.

유영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6.45점)에서 실수해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으나 트리플 러츠(기본점 6.49점)은 깔끔하게 소화했다.

그러나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9.13점)에서 에지 사용에 주의하라는 어텐션 판정을 받았다. 스텝 시퀀스에 이어 트리플 살코를 시도한 유영은 1회전에 그치면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유영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3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쇼트프로그램에서 62.68점을 받아 2위에 오른 이해인(13·한강중)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62.05점, PCS 52.24점, 감점 1점 등 113.29점을 받아 총 175.9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유영, 임은수(15·한강중)과 함께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기대주로 손꼽히는 김예림(15·도장중)은 172.33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임은수는 다가오는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해 이번 선발전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남자 싱글에서는 차영현(15·대화중)이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17.24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61.45점)과 합해 총 178.6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였던 차영현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55.74점, PCS 61.50점을 얻어 역전 우승을 일궜다.

차영현은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더블 악셀 등 대부분으 점프를 무난하게 소화하면서 역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쇼트프로그램에서 67.25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던 이시형(18·판곡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세 차례나 넘어지면서 점프 실수를 연발, 96.22점을 받는데 그쳐 총 163.47점으로 4위까지 밀렸다.

안건형(18·수리고)은 쇼트프로그램 57.17점, 프리스케이팅 114.42점 등 총 171.59점을 얻어 2위를 차지했고, 경재석(18·서현고)이 171.50점으로 뒤를 이었다.

아이스댄스에 유일하게 출전한 전정은(인천 논현고)·최성민(영등포공고)은 총점 76.19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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