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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4살 남아 총기 오발로 2살 여조카 사망…10년간 총기사고 사망자 31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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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4살짜리 남자아이가 2살짜리 여자 조카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일어났다.

LA타임스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오전 9시께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동부 샌버너디노 카운티의 한 주택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해 총에 맞은 여자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1시간가량 응급처치를 받던 중 숨졌다.

보안관은 총기를 어린이의 손에 닿는 곳에 둔 책임을 물어 숨진 여자아이의 할아버지를 연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지역의 한 매체가 보도했다.

총기사고가 발생한 샌버너디노 [구글 캡처]
총기사고가 발생한 샌버너디노 [구글 캡처]

또 사고 당시 집 안에 있었던 아이들의 엄마 등을 상대로 남자아이가 어떻게 총기를 손에 쥐게 됐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샌버너디노 카운티는 2015년 12월 이슬람 극단주의를 추종하는 한 부부가 카운티 보건국 공무원들의 송년파티에 총기 테러를 가해 14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한 사건이 발생한 곳이다.

비영리단체인 총기사건아카이브(Gun Violence Archive) 기록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에서 7천965명이 총기 폭력으로 인해 사망했고, 이 가운데 380명은 11세 이하 어린이였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미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총기 사건 및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31만6천545명이고, 테러로 숨진 희생자는 313명에 불과했다.

미국이 패전한 베트남전에 파병된 군인은 32만 명이었고, 사망자는 5099명으로 알려져, 전쟁보다 미국 내 총기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더 많다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가 도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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