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홍상수 감독의 이혼 소송이 불성립 됐다.
20일 홍상수 감독과 아내 A씨의 이혼 조정이 ‘불성립’으로 끝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혼 조정은 정식적으로 재판을 거치지 않고 협의를 통해 이혼하는 절차로, 2016년 11월 홍상수 감독은 법원에 아내 A씨와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당시 A씨는 이혼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홍상수 감독 측은 공시송당을 신청해 지난해 11월 9일 변론기일 소환장을 A씨에게 전달했다.
A씨는 지난 1월 두 번째 변론기일 전, 4명의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움직임을 보이면서 법원은 다시 이번 사건을 조정 절차에 회부했지만 결국 조정이 불성립됐다.
홍상수 감독은 2015년 열애를 인정한 배우 김민희와의 불륜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두 사람은 2015년 9월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감독과 배우로 만나 불륜 관계로 이어졌다. 두 사람은 불륜설에도 침묵을 지키다가 지난해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간담회에서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특히 두 사람이 함께 한 6번째 작품인 영화 ‘강변호텔’은 오는 8월 1일 열리는 제71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경쟁부분에 초청됐다. 두 사람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홍상수 감독은 2013년 ‘우리 선희’로 한국 최초 로카르노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고 2015년에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주연배우 정재영이 남우주연상, 홍상수 감독이 최고 영예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