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이해찬 의원은 열린우리당 창당의 주역이자 ‘참여정부 실세총리’로 불린 거물급 정치인이다. 현재 친노 진영의 좌장 역할을 하고 있다.
자기 주관이 뚜렷해 때론 독선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전략이 뛰어나고 추진력이 강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학생운동을 하다 197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과 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두 차례 옥고를 치르는 등 민주화 운동의 핵심 주역으로 활약했다. 88년 당시 5공 청문회를 주관한 청문회스타 중 한 사람이다.
87년 대선에서는 평민당 김대중 후보를 비판적으로 지지하는 재야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하다 13대 때 평민당 후보로 서울 관악구에 출마해 당선된 뒤 내리 5선을 지냈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데 앞장섰으며, 노 전 대통령의 탄핵 소추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고건이 사임한 후 국무총리로 발탁됐다. ‘실세총리’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노 전 대통령과 뜻이 다를 때는 언쟁도 불사했다.
17대 대선에서는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으나 대통합민주신당 당내 경선에서 정동영, 손학규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지난 2012년 4·11 총선에서는 신설된 세종시에서 출마해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를 누르고 원내 복귀에 성공했다.
▲1952년 충남 청양 출생 ▲서울대 사회학과 ▲서울시 정무부시장 ▲교육부 장관 ▲13·14·15·16·17·19·20대 국회의원 ▲국무총리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5 전국대의원대회(전대)’에 이해찬 의원이 당대표 경선 출마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