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보물선으로 추정되는 돈스코이호를 발견한 신일그룹의 실체를 두고 논란이 분분하다.
19일 뉴시스 측은 “신일그룹의 실질적 회장인 류승진 씨와 신일광채그룹의 홍건표 회장은 과거 법정관리 중인 STX건설, 동아건설, 삼부토건 등 중견 건설사 인수전에 뛰어들어 사기행각을 벌인 동료”라고 전했다.
두 사람이 갈라선 계기는 ‘돈스코이호’. 최근 신일광채그룹의 핵심 관계자들이 구속되자 그 밑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나와서 신일그룹을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홍건표 신일광채그룹 회장은 “돈스코이호는 2000년대 동아건설에 근무할 때 발견했다”며 “국민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며 신일그룹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17일 한국의 종합건설해운회사로 알려려진 신일그룹은 그 이틀 전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1.3㎞ 떨어진 수심 434m 지점에서 돈스코이함 선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들이 발견한 돈스코이함은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 1급 철갑순양함으로 금괴와 보물이 실려있다고 알려져있다.
이와관련 러시아는 “배 안에 금은 없을 것”, “다른 나라 영해에 배가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 나라에 순양함과 부속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여고 있다.
현재 돈스코이호에 실제 금이 실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