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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암필’(Ampil), 우리나라에 커다란 영향 없을 가능성 높아…‘폭염 계속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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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태이 기자) 전국이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이 북상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7호 열대저압부가 지난 18일 오후 9시께 태풍 암필로 발달해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의 속도로 동북 동진하고 있다. 

암필 세력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92hPa, 최대풍속 23m/s, 강풍반경 260㎞의 약한 소형급 태풍이다.  

태풍 암필은 오는 21일 오전 9시께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0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이때 최대풍속 32m/s의 강도 중급 태풍으로 성장, 이후 이동 방향을 계속해서 유지해 오는 22일께 중국 상해 앞바다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암필이 활성화한 고기압 중심부에 위치한 우리나라에 커다란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강남영 국가태풍센터 예보관은 “제10호 태풍 암필이 이제야 발생했기 때문에 진로가 약간 더 올라가거나 내려갈 수 있는 등 유동적이다”며 “현재로서는 고기압의 중심에 위치한 우리나라 부근으로 바짝 붙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예측했다.

강 예보관은 “태풍으로 인해 수증기나 고온다습한 공기들이 유입되는 배경이 될 수 있다”면서 “이마저도 현재 분석으로는 우리나라에 강수 여부는 어렵지 않나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10호 태풍 ‘암필’(Ampil) 예상 경로 / 뉴시스 제공
제10호 태풍 ‘암필’(Ampil) 예상 경로 / 뉴시스 제공

실제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29일까지 전국에 비 소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예보 기간 동안 낮 최고기온이 35도 내외로 높게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온열질 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겠다”며 “평소 수분섭취를 늘리고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조언했다. 

한편, 태풍 암필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콩과의 상록 교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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