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경남 밀양시 제대농공단지에서 순수한 우리 쌀로 가공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준공됐다.
밀양시와 농협, 오리온은 18일 부북면 제대농공단지에 1만1600여m² 규모의 오리온농협(주) 밀양공장 준공과 함께 쌀 가공품 시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김종훈 차관보와 박일호 시장, 엄용수 국회의원,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 농협경제지주㈜ 김원석 대표이사, ㈜오리온 허인철 부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리온농협 밀양공장은 농협과 오리온이 합작해 2016년 9월 자본금 622억원으로 설립해 지난 4월 쌀가루 생산설비를 시작으로 현재 총 4개의 생산설비를 구축,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국산 농산물을 소비를 확대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해 식품 산업과 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협동조합과 민간기업 간 첫 합작 식품회사다. 3만6363m² 부지에 건축 면적 1만1570m² 규모다.
국산 쌀을 주원료로 하는 차별화된 건강식품을 생산해 낼 예정이다. 또 밀양 찹쌀 500여 t의 계약재배와 80여 명의 인력 채용 등 밀양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밀양공장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국내 유일의 회전식 분무 가수 장치를 탑재해 경제성과 범용성을 극대화한 쌀가루 제분시설과 그래놀라 등 간편대용식을 생산하는 4개의 최신식 생산 설비를 갖췄다.
시간당 1t을 생산할 수 있는 제분시설에서 생산된 쌀가루는 떡과 라면, 쌀국수, 만두, 주류 등 식품 제조사에 공급한다.
박일호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농업의 발전 없이는 밀양의 발전 또한 기대할 수 없는 현실에 농협과 오리온의 합작법인인 오리온농협㈜의 밀양 식품공장은 우리 지역 농산물을 단순 생산에서 가공과 유통으로 확대하는 6차 산업의 메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오리온농협은 농업과 식품사업의 연계를 강화한 새로운 시너지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쌀 소비붐 조성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쌀가루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