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영화 ‘아비정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90년 개봉한 홍콩 영화 ‘아비정전’은 왕가위 감독의 작품.
당시 홍콩 최고 스타인 장국영, 장만옥, 유덕화, 장학우, 양조위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자유를 갈망하는 바람둥이 ‘아비(장국영 분)’는 매일 오후 3시가 되면 매표소에서 일하는 ‘수리진(장만옥 분)’을 찾아간다.
그는 그녀에게 이 순간을 영원처럼 기억하게 될 거라는 말을 남기며 그녀의 마음을 흔든다.
결국 ‘수리진’은 ‘아비’를 사랑하게 되고 그와 결혼하길 원하지만, 구속 당하는 것을 싫어하는 ‘아비’는 그녀와의 결혼을 원치 않는다. ‘수리진’은 결혼을 거절하는 냉정한 그를 떠난다.
그녀와 헤어진 ‘아비’는 댄서인 ‘루루’와 또 다른 사랑을 이어간다. 하지만 이들의 관계도 역시 오래 가지는 못한다. ‘루루’에게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한 ‘아비’는 친어머니를 찾아 필리핀으로 떠나게 된다.
아비와 수리진의 사랑을 그린 영화 ‘아비진’은 지난해 3월 재개봉한 바 있다.
한편,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 1일 만우절에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나 전 세계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