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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아들의 모습 눈앞에서 지켜봐야만 했던 아빠…‘앰뷸런스에 걷힌 아들’

  • 이예지 기자
  • 승인 2018.07.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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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지 기자] 앰뷸런스에 갇힌 아들이 죽어가는 모습 눈앞에서 지켜봐야만 했던 아빠의 사연이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겨줬다.

인도에서 생후 두 달 된 아기가 앰뷸런스 안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갓난아기의 아빠는 아들의 죽음이 앰뷸란스의 기계적 결함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앰뷸런스 회사 측은 이를 부정해 논쟁이 예상된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힌두스탄 타임스는 암비카 쿠마르(Ambika Kumar)의 아들이 앰뷸런스 안에서 숨진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생후 두 달 된 쿠마르의 아들은 심장 질환을 앓고 있었다.

급하게 수술을 받기 위해 쿠마르와 갓난아기는 델리에서 라이푸르 지역까지 기차를 타고 이동했다.

기차에서 내린 후 쿠마르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무료 앰뷸런스 서비스인 ‘Sanjeevani Express’를 탑승했다.

무사히 라이푸르 국립 병원까지 도착했지만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hindustan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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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내리려 했지만 앰뷸런스의 문이 열리지 않았다.

아무리 힘을 줘도 열리지 않아 쿠마르와 갓난아기는 앰뷸런스 안에 꼼짝없이 갇히는 꼴이 됐다.

쿠마르는 응급 수술을 받아야 하는 아들의 안색이 점점 파래지는 모습을 봤다. 1분이라도 빨리 차량 안을 탈출하기 위해 유리창을 깨려 했지만 이마저도 불가했다.

그렇게 시간은 30분이나 흘렀다. 앰뷸런스에 타고 있던 쿠마르의 아들은 결국 수술도 받지 못한 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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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쿠마르는 앰뷸런스의 기계적 결함과 안이한 대처 때문에 아들을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앰뷸런스 문이 열리지 않아 모든 악몽이 시작됐다”며 “유리창을 깨려고 했지만 직원은 이 차량은 국가 재산이라 손상시키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아들의 죽음에 대해 언론과 인터뷰를 하며 참담함을 내비친 쿠마르에 비해 앰뷸런스 서비스 회사 측은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앰뷸런스 회사 측은 “아기의 죽음에는 정말 유감이다. 하지만 쿠마르의 아들은 이미 죽은 상태다 다름 없었다. 응급수술을 받기 전부터 상태가 위독했다”고 해명했다.

쿠마르의 아들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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