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세계 최초 도시 연고제 기반 메이저 글로벌 e스포츠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Overwatch League™) 출범 시즌 4강 플레이오프 대진은 뉴욕 엑셀시어(New York Excelsior, 시즌 전적 34승 6패)와 필라델피아 퓨전(Philadelphia Fusion, 24승 16패), LA 발리언트(Los Angeles Valiant, 27승 13패)와 런던 스핏파이어(London Spitfire, 24승 16패) 이상 4팀간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4개 팀이 겨루는 오버워치 리그 준결승 시리즈는 한국시간 19일 오전 9시부터 캘리포니아 버뱅크에 위치한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Blizzard Arena Los Angeles)에서 3전 2선승제 방식으로 펼쳐진다.
이에 앞서 동일한 3전 2선승제로 치뤄진 준준결승 시리즈는 모두 3차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가 결정됐다.
먼저, 시즌 3위와 6위 간의 대결로 주목을 모든 보스턴 업라이징(Boston Uprising, 26승 14패)과 필라델피아 퓨전의 시합에서는 최종 전적 2승 1패로 필라델피아 퓨전이 승리를 차지했다. 승패는 어느 팀이 상성이 좋은 조합을 선택 했는지에 따라 결정됐다. 실력이 극에 다다른 프로 선수들이기 때문에 어떤 조합이라도 가능하지만, 조합의 상성이 중요하기에 위도우메이커와 한조를 기용하는 조합과 브리기테를 선보이는 조합, 그리고 중간 각종 변칙적인 조합들을 계속해서 시도하는 두 팀이었다. 결국 플레이오프의 첫날인 12일(목)에는 이 과정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해낸 필라델피아 퓨전이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틀 후인 14일(토)엔 반대 상황이 펼쳐졌다. 보스턴 업라이징의 해결사 ‘STRIKER’ 권남주 선수는 트레이서와 위도우메이커로 중요한 순간 큰 활약을 펼치며 여러 번 팀을 위기에서 구출했다. 게다가 브리기테까지 플레이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해 결국 매치 스코어 1:1 동률을 만들었다.
양 팀의 시즌1 여정을 결정할 마지막 3차전에서는 결국 필라델피아 퓨전이 미소 지었다. 필라델피아 퓨전은 2세트 전장인 리장 타워에서 바로 직전 펼쳐진 2차전에서의 부족한 모습과는 달리 단 한 경기 만에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는 등 패배에 대한 피드백을 빠르게 적용해 보스턴 업라이징에 완벽한 대응을 보여주며 3:1 세트 스코어로 준결승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