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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의 전쟁’…열사병·일사병으로 3명 사망…온열질환자 147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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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진 가운데 15~16일 이틀간 147명이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호소했으며 3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 감시’ 결과에 따르면 5월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633명으로 사망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감시 9주차에 접어든 15~16일 이틀간 147명의 환자가 신고됐고 이중 3명이 숨졌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를 나타내며 방치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질환으로는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이 있다.

감시 기간 전체 환자 80% 수준인 507명이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126명이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온열질환자 4명중 1명이상(26.4%)인 167명이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47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106명, 40대 85명, 30대 71명, 60대와 20대 66명, 80대 이상 64명 순이었다. 

전체 환자의 절반이상(53.5%)인 339명이 위험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사이가 93명,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가 81명이었다. 

온열질환 대부분인 545건이 실외작업장(180건)이나 논·밭(106건), 길가(87건) 등 바깥에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계속되는 폭염에 온열질환 주의를 당부하면서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불볕더위때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겨 옷을 풀고 시원한 너무 차갑지 않은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리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다만 환자에게 수분보충이 도움이 되나지만 의식이 없는 경우는 질식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으며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Tag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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