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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로봇업체 ‘로보스타’ 경영권 인수 “신성장동력 로봇사업 가속화”

  • 김희주 기자
  • 승인 2018.07.1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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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LG전자가 로보스타의 지분 30%를 취득,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로보스타가 실시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0%(보통주 195만주)를 약 536억원에 넘겨받았으며, 로보스타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 가운데 일부인 10%를 추가로 인수했다.

LG전자는 내년 말까지 경영진이 보유한 3.4%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총 33.4%의 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로보스타는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LG전자 허행만 중국지역 기획관리담당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또 이승기 LG전자 선행장비기술연구소장을 기타 비상임이사로, 송재복 고려대 기계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로보스타는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로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자동차 등의 생산공정에서 사용되는 스카라로봇, 원통좌표로봇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LG전자는 ‘지능형 자율공장’ 구축에 로보스타의 산업용 로봇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과 스타필드 하남에서 로봇서비스를 선보인 LG전자는 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8’에서 호텔서비스 로봇, 카트 로봇 등을 선보이는 등 로봇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아크릴’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를 취득했으며, 로봇 솔루션 및 교육용 로봇 분야 전문업체인 로보티즈의 지분 10.12%도 취득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로봇개발업체인 ‘보사노바 로보틱스’(BossaNova Robotics)에 300만달러를 투자했다.

회사 관계자는 “로봇사업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아 독자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외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신성장동력인 로봇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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