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7일 ‘PD 수첩’에서는 국회 의원의 의정활동을 위해 도입된 보조금이 눈먼 돈으로 쓰이고 있는 실태를 취재했다.
그 중심에 현역 국회의원 64명이 회원으로 있는 ‘국회의원태권도연맹’이 있다.
보조금은 국회사무처에 등록된 지 3년이 지난 법인을 대상으로 그간 실적을 평가해 선별해 지급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국회의원태권도연맹’은 6개월밖에 안된 법인이었고 1억이 넘는 예산이 책정됐다.
이를 주도한 사람은 국민의당 비례대표 출신, 현재는 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인 이동섭 의원이었다.
지난 4월 21일, 국회 잔디 광장에서 태권도 행사가 열렸다.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까지 출연한 행사였다.
하지만 이 행사를 주관한 업체는 7억에 달하는 비용을 감당하게 되면서 빚더미에 앉게 됐다.
태권도를 살린다는 취지로 급하게 보조금까지 받았다는 태권도 연맹에 관해서 이동섭 의원은 떳떳하다는 입장이었다.
연맹 설립에 반대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당시 분위기가"국회사무처 지침은 무시해도 된다"라는 말만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7/17 23:4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