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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월만에 남북 서해 군통신선 완전 복구, 유선 전화 및 팩스 송수신 가능…유엔 측 예외로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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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남북 군 통신선이 모두 복구됐다.

17일 국방부 측은 “서해지구 군 통신선은 2016년 2월 11일 개성공단 폐쇄와 함께 단절된 이후 29개월 만에 복구됐다”며 “지난 1월 9일 이후 동케이블을 이용한 육성통화만 가능했으나, 현재 동케이블 외에 광케이블을 통한 유선통화 및 팩스 송수신도 가능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또 국방부는 “우리 정부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해 지난달 14일 장성급군사회담과 같은 달 25일 통신실무접촉에서 상호 합의한 광케이블 전송장비 구성품 및 문서교환용 팩스 등을 북측에 제공했다”며 “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해 북측에 제공된 물품은 유엔 안보리와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 제공됐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 이행의 일환으로 서해지구 군 통신선이 완전 복구돼 정상화됨에 따라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산불로 인해 소실된 동해지구 군 통신선의 완전 복구도 남북간 실무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4일 판문점에서 열린 장성급회담에서 남북은 서해지구 및 동해지구 군 통신선을 복구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제공

이어 같은달 열린 남북 통신선 관련 실무회담에선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한 절차와 방식 등이 논의됐다.

이와관련 국방부는 두 나라의 통신선을 복구하기 위해 북한에 지원할 필요가 있는 광케이블 등이 유엔 대북제재에 위반되지 문의하기도 했다.

이와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측은 남북 군 통신선 복원을 위해 북한에 광케이블과 연료, 차량 등을 제공하는 것을 대북제재의 예외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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