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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면밀했던 배식구 탈주범, 출소 11일 만에 유치장 신세 져…일주일동안 3차례 경찰 조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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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유치장 배식구로 탈출을 감행한 최갑복(56)이 출소 11일 만에 유치장 신세를 지게됐다.

16일 대구 서부경찰서 측은 병원에서 나체상태로 난동을 부린 혐의(업무방해 등) 혐의로 최씨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전 서구 내당동 한 병원에서 나체상태로 찾아가 직원들에게 소화기를 뿌리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최씰르 붙잡았으며 현재 그는 성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한 상태다. 

지난 14일 역시 최씨는 달서구 두류동 자신의 집 주변에 주차된 에쿠스 승용차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로 성서경찰서 모 지구대에 임의동행됐지만 돌연 귀가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1일은 “누군가 내게 마약을 투약하려 한다”며 경찰에 신고해 조사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최씨가 일주일동안 3차례나 경찰 조사를 받고, 횡설수설하는 점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 중이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그러면서 “최씨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로 보여 마약 투약 여부 등을 조사하려 했지만 거부하고 있다”며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소변을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최씨에게 “압수수색 영장 신청과 동시에 구속 영장도 신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씨는 지난 2012년 9월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몸에 연고를 바른 뒤 가로 45㎝, 세로 15㎝ 크기 배식구로 빠져나와 도주했다.

당시 그는 탈출 사실이 밝혀질 것을 대비해 모포로 책과 옷을 덮어두는 주도면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최씨는 도주 6일 만에 경남 밀양 한 아파트 옥상에서 검거됐다.

이후 준특수강도미수, 일반도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는 징역 6년을 선고받았으니 이후 재심을 청구해 이달 초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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