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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타카로 가는 길’, 귀 호강 시켜줄 ‘음악+여행’ 예능이 왔다 (종합)

  • 김하연 기자
  • 승인 2018.07.17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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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기자]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이타카로 가는 길’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이타카로 가는 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윤도현, 하현우, 이홍기, 소유, 김준현, 민철기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준현-소유-윤도현-하현우-이홍기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이타카로 가는 길’은 오직 SNS에 업로드한 노래 영상 조회 수만으로 얻은 경비로 터키에서 그리스 이타카섬까지 가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타카로 가는 길’은 앞서 ‘복면가왕’, ‘수상한 가수’를 연출하며 대한민국 음악 예능에서 다양한 시도를 보여준 민철기 PD가 연출을 맡아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또한 락커 하현우, 윤도현을 비롯해 이홍기와 소유, 개그맨 김준현이 일자별로 합류하며 풍성한 음악을 선사할 예정.

민철기 PD는 어떻게 지금의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을까. 

민철기PD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민철기PD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민철기PD는 “처음부터 락커들 위주로 생각했던 건 아니다. ‘이타카로 가는 길’ 그 여정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다양한 싱어송라이터를 생각했다. 하현우를 제외하고 가장 처음 생각한 출연자는 소유였다”며 프로그램 기획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하현우가 윤도현을 언급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사실 저랑 함께 하는 피디들, 작가들의 반대가 있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나이 얘기는 하지 않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결과적으로 다들 윤도현의 팬이 됐다. 왜 ‘윤도현, 윤도현’ 하는지 알겠더라”고 말하며 윤도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하현우는 “미스터리다. 제작진들 단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다 윤도현한테 빠졌다. 어떤 매력 때문에 빠졌는지, 왜 모두가 윤도현만 사랑하는지 궁금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민철기 PD는 “나는 윤도현 씨가 스케줄 때문에 안될 줄 알았는데 하현우가 진짜 섭외를 했더라. 그래서 락커틀 쪽으로 초점을 맞춰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두 사람의 연령대가 좀 높으니 젊은 락커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해서 캐스팅한 게 이홍기다”라고 말하며 락커들을 중심으로 캐스팅 하게 된 비하인드를 전했다.

하현우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하현우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앞서 민PD의 말처럼 윤도현은 하현우가 직접 함께 하고 싶다며 전화를 걸어 섭외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하현우는 왜 윤도현을 선택했을까.

하현우는 “윤도현 형님 캐스팅이 안 되면 나는 이 프로그램을 할 자신이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떠나기 전에 이 프로그램을 예상했을 때 굉장히 험난하고, 두렵고 내가 혼자 해결하지 못할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나의 나약하고 좋지 않은 면을 누군가에게 보여줘야 했는데 그걸 툭 터놓고 보여줄 수 있는 분이 윤도현 형님이다”라고 윤도현과 함께하고 싶었던 이유를 밝혔다.

하현우-윤도현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하현우-윤도현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또한 촬영을 함께 하는 동안 윤도현에게 감사한 점이 많다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형님도 아마 나의 까탈스럽고 부족한 면을 많이 느꼈을 거다. 그런데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셨다. 나의 이런 결핍된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생각할 때 인간적으로도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감사하다”

이를 들은 윤도현은 이번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하현우에게 더 큰 호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윤도현은 “원래 알고 있던 사이라 현우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었는데 그 예상을 뛰어넘었다. 되게 아기 같고 귀여운 면이 있다”며 하현우를 칭찬했다.

이어 “놀라웠던 건 내가 갖고 있던 평상시 습관, 생활 스타일이 너무 똑같다. 근데 하현우는 그 정도가 지나치고 과하다. 그런 모습을 방송으로 보면 더 호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출연진들과 제작진이 밝힌 ‘이타카로 가는 길’의 관전 포인트는 ‘하현우의 재발견’이었다.

먼저 민철기 PD는 “하현우의 여자친구가 이걸 보고 더 사랑이 굳건해지거나 아니면 떠나거나 둘 중 하나일 것 같다”며 그만큼 매력적인 인간 하현우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홍기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이홍기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이홍기 역시 “많은 사람들이 현우 형을 생각할 때 ‘복면가왕’의 가왕 이미지도 있고, 국가스텐의 다크한 음악 때문에 ‘차갑다’, ‘냉정할 것 같다’, ‘말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그 모습은 가짜다. 아마 이 방송을 관계자들이 본다면 예능 섭외 1순위가 될 것 같다”며 하현우의 색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윤도현은 “예능을 너무 못해서 그게 재밌었던 것 같다. 한심할 정도였다”고 거들었다.

그러자 하현우는 “그만큼 내가 잘했던 것 아닐까 싶다. 그동안 내 진짜 모습을 보여주기보다 시청자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기 위해 그런 부분만 꺼낸 것뿐”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 방송이 나가면 많은 분들이 나를 편하게 생각할 것 같다. 여자친구, 가족들까지 세상이 나를 좀 더 편하게 생각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유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김준현-소유-이홍기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이홍기와 소유는 하현우와 윤도현의 이름만 듣고 ‘이타카로 가는 길’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홍기는 “처음에 제안받았을 때 프로그램 콘셉트 얘기를 듣기도 전에 형들이 간다고 해서 1초도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간다고 얘기했다”며 “아무래도 사람들한테 노래로는 많이 알려졌지만 내가 밴드를 하고 있다는 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도 있고, 형들에게도 인정받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소유 역시 “윤도현 선배님, 하현우 선배님 이름 보고 바로 하겠다고 했다”며 “여러 장르를 오빠들과 함께 하는 모습, 새로운 곳에 갔을 때 그 배경과 어울리는 목소리의 조합이 이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tvN ‘이타카로 가는 길’은 지난 15일 첫 방송 직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이타카로 가는 길’이 향후 방송에서 어떤 음악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tvN에서 처음 시도하는 황금시간대 일요일 주말 예능 ‘이타카로 가는 길’의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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