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초복’ 전국 폭염주의보…낮 최고기온 서울 34도-대구 37도 ‘불쾌지수도 매우 높음’

(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초복인 오늘(17일) 전국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은 16일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일부 지역은 35도 이상 오르는 등 평년보다 4~7도 높은 날씨를 보이겠다”라며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고 무더위는 이번 주 계속 이어지겠다”라고 예보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 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서울, 제주도 동부, 경남(고성·통영 제외), 경북, 전남 장흥·화순·나주·함평·순천·광양·여수·보성·구례·곡성·담양, 충북 제천·단양·충주·영동·옥천·괴산·보은·청주, 충남 부여·공주, 강원 삼척 평지·동해 평지·홍천 평지·강릉 평지·양양 평지·고성 평지·속초 평지·횡성·춘천·화천·원주), 경기 여주·군포·성남·가평·광명·양평·광주·안성·이천·용인·하남·의왕·평택·오산·남양주·구리·안양·수원·의정부·포천·부천·과천, 전북 순창·남원·전주·정읍·익산·임실·무주·완주 등이다. 

 폭염주의보는 울릉도·독도,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제주도 북부·서부, 경남 고성, 전남 무안·진도·신안(흑산면제외)·목포·영광·영암·완도·해남·강진·고흥·장성, 충북 증평·음성·진천, 충남 당진·서천·계룡·홍성·예산·청양·금산·논산·아산·천안, 강원 북부 산지·중부 산지·남부 산지·양구 평지·정선 평지·평창 평지·인제 평지·철원·영월·태백, 경기 안산·화성·파주·양주·고양·연천·동두천·김포·시흥, 전북 진안·김제·군산·부안·고창·장수에 발효됐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각각 낮 기온이 35도,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연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17일 아침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3도, 춘천 23도, 강릉 28도, 청주 25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6도, 부산 24도, 제주 25도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수원 35도, 춘천 35도, 강릉 36도, 청주 35도, 대전 31도, 전주 35도, 광주 36도, 대구 37도, 부산 32도, 제주 31도로 예측된다.

 자외선지수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이겠다. 

 불쾌지수는 오후 3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높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강원 평창·동해, 전북 군산, 제주 서귀포 등 일부 지역은 ‘높음’ 수준을 보이겠다.

 불쾌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이면 어린이·노약자 등 더위에 취약한 사람들은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높음’ 수준이면 더위에 취약한 사람들은 12시~5시 사이 야외 활동을 자제하거나 가벼운 옷을 입어야 한다.  

 일반인 기준 더위체감지수도 오후 3시 기준 대부분 지역에서 ‘위험’을 보이겠다. 일부 ‘경고’ 수준인 지역도 있겠다. 

 경북 김천·구미·군위·포항·경산, 경남 창녕·함안·함양, 광주, 전남 나주에서는 ‘매우 위험’ 수준을 나타내겠다.  

 더위체감지수가 ‘위험’ 수준을 보이면 온열질환 가능성이 높아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매우 위험’ 수준이면 가급적 야외 활동이나 외출을 제한해야 한다.

 이날 밤부터 17일 아침 사이 서해안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내륙에도 안개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안개가 짙은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17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이 높은 기간이어서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때 침수 피해를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남·부산·울산·경남에서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존 농도는 경기·강원 영서·전남·영남권은 ‘나쁨’ 수준으로 나타나겠다. 그 밖의 권역의 오존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