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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김병만, 이젠 우주까지 간다 (feat. 하지원 세정 닉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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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김병만의 도전은 끝이 없다. 그가 이번엔 정글을 넘어 우주까지 갔다.

물론 혼자가 아닌 하지원, 세정, 닉쿤과 함께 말이다. 최정예 멤버들과 함께 떠난 국내 최초 우주 탐사 예능 프로그램. 

과연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가 올여름 안방의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tvN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병만, 하지원, 닉쿤, 세정, 이영준 PD가 참석했다.

블록버스터 SF 리얼리티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는 국내 최초 화성 탐사 프로젝트로 국내에 단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MDRS(Mars Desert Research Station/화성 탐사 연구 기지)에서 김병만, 하지원, 닉쿤, 세정 등 갈릴레오 크루가 ‘화성 인간 탐사’에 도전하는 프로그램.

김병만 / 서울, 최시율 기자
김병만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먼저 수장 김병만은 그동안 바다, 숲, 오지 등 지구 곳곳에서 최강의 생존력을 증명해 온 바 있다.

이영준 PD는 “영화 ‘마션’의 맷 데이먼을 보고 김병만이 떠올랐다. 강한 생존력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에서 김병만을 따라올 사람이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병만은 “이 프로그램 제의를 받았을 때, 저와는 멀다고 느꼈다. 과학이 어렵다”라며 “이런 기회가 긴장도 됐지만 제 평생 이런 기회, 이런 체험을 언제 해볼 수 있을까 해서 (도전하게 됐다). 이번에 공부보다는 나름 여러가지 다큐를 보면서 최대한 준비를 했는데, 본능에 많이 맡기고 다녀온 뒤에 오히려 화성 다큐를 더 보게 됐다”라며 이번 도전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에게 정글과 우주 체험, 두 곳 중 더 어려운 곳을 물었다.

김병만은 “정글은 숨을 쉴 수 있다. 못 먹는 게 다다”라며 “거기(주 촬영지, MDRS)는 먹을 수 있는데 숨을 못 쉰다. 소화도 잘 안된다. 실제 다큐 속 여러가지 실험에 참가하는 분들을 보니까 길게는 60일, 70일 누워서 생활을 하더라. 정말 화성을 가려고 연구하는 분들은 인간이 아니다. 그들이 성공할지 안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 후손의 후손이 성공할지는 몰라도. 인간의 능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거듭 우주 연구인들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다녀와서 오히려 더 호기심이 생겼다. 여기에 참가한 것도 공부하고 싶어서였다”라며 “화성은 저희 정신력으로는 못 간다. 정글보다 화성이 더 어럽다. 무섭다. 상상을 많이 하니까 무서웠다. 여기가 방사능이 난무하는 우주라고 생각하고 보면 굉장히 무섭다. 여름 공포영화 대신에 보면 멋진 프로그램이다”라며 프로그램을 예찬했다.

그는 화성에 가져가고픈 3가지에 옆자리에 앉은 하지원, 닉쿤, 세정을 택해 현장에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하지원 / 서울, 최시율 기자
하지원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영화가 아닌 예능 제작보고회는 처음이다. 그래서 떨린다”라고 운을 뗀 하지원은 “제 생애 가장 신비하고 신기한 곳을 다녀왔다. 방송으로 재미나고 신기한 이야기들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오랜만에 방송 출연, 더군다나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돌아온 하지원. 출연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사실 너무 궁금했다. 어릴 적부터 우주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다. 항상 언젠가 내가 바라보는 저 우주에 가기를 꿈꿔왔었다. MDRS 기지가 궁금했고 제가 호기심도 많고 도전을 좋아하다 보니까 그곳에서 배우가 아닌 우주인처럼 실제로 생활을 해보고 싶었다”라며 “제가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을 저처럼 궁금해하는 분들이 간접경험을 하도록 하고 싶었다”라며 출연 결정의 계기를 밝혔다.

이어 하지원은 우주에 가져가고픈 3가지를 꼽았다.

그는 “도착했을 때 갑자기 외로움이 확 왔다”라며 “첫 번째가 엄마, 두 번째가 김치찌개, 세 번째가 소주다. 저도 깜짝 놀랐다. 외국 촬영도 많이 하고 낯선 곳에 적응을 잘하는 스타일인데 도착하자마자 외로움이 오면서 엄마가 보고 싶고, 우주식 음식을 먹는데 김치찌개가 생각나면서 갑자기 폐쇄된 곳이 답답하니까 소주가 생각났다”라며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구구단(gugudan) 세정 / 서울, 최시율 기자
구구단(gugudan) 세정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세정은 MDRS에서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긍정적인 기운을 발산하며 막내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 

하지만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세정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그는 “23년 살면서 이런 생각, 느낌은 처음이었다”라며 “항상 긍정적으로 하려다 보면, 남들이 ‘쟨 또 뜬 구름 잡는 소리야’ 등의 소리를 할 때가 많다. 초반엔 그 긍정의 기를 받으려고 너무 거기에 몰입하려고 빠져있을 때가 많았다. 문득 주위를 보니까 너무 무서운 현실이 다 둘러싸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미국에서까지 긍정을 펼칠 수 있을까’, ‘긍정이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 무서움을 처음 느꼈다. 과연 이곳에서 긍정이 도움이 될까 싶었다. 그래서 혼란이 오더라. 그렇게 중간 날이 오고 다음 날부터 모든 크루들, 환경이 저에게 대답해주더라. 밖에 별들이 대답을 해주는 것 같고 화성이 저에게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진지한 답변을 이어갔다. 

“점점 가면 갈수록 저의 본 모습이 편안하게 나왔다. 어쩌면 진짜 진실한 제 모습이 나와서 울음이 나온 것 같다.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다”

세정은 화성팀의 팀워크 또한 최고였다며 거듭 크루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투피엠(2PM) 닉쿤 / 서울, 최시율 기자
투피엠(2PM) 닉쿤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미국 현지에서 통역가이자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고 돌아온 닉쿤.

그는, 만약 우주에 간다면 꼭 가져가고픈 3가지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운동기구, 음악, 사탕과 젤리류를 꼽았다.

“무조건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 기구를 챙겨가야 하고, 다음은 음악. 음악이 꼭 필요하다. 그리고... 사탕이나 젤리 같은 것. 세 가지를 꼭 챙겨가고 싶다”

이와 같은 답변으로 현장에 웃음을 더한 닉쿤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저는 이번 기회가 약간 운명이었던 것 같다”라며 “연락 오기 전날, 제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영화 ‘마션’을 보고 싶어서 봤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에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이게 운명인가?’ 했다. 진짜 드라마 같은 상황이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김병만 형을 좋아한다. 형처럼 뭐든 할 수 있는 핸디맨이 되고 싶다. 다 고칠 수 있고 다 만들 수 있는 그런 (사람). 그런 남자가 되고 싶어서 가기로 했다”

닉쿤-하지원-세정-김병만 / 서울, 최시율 기자
닉쿤-하지원-세정-김병만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MDRS 196기 김병만, 하지원, 세정, 닉쿤. 

이들이 만들어낸 국내 최초 우주 블록버스터 SF 예능 방송이 새로운 예능의 지평을 열수 있을지.

tvN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는 오늘(15일) 오후 4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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