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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네 똥강아지’ 아역배우 이로운, 놀이터 비방 낙서에 “할머니가 더 상처받으실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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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아역배우 이로운이 자신을 향한 비방 낙서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MBC ‘할머니네 똥강아지‘에서는 놀이터를 가득 메운 이로운을 향한 비방 낙서에 속상함을 감추지 못하는 할머니 안옥자 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집 앞 놀이터에서 뜻밖에도 손자에 대한 악담이 가득한 낙서를 발견한 안옥자 씨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안옥자 씨는 제작진에 “어린아이들이 했다고 하기에는 (욕설들의 수위가) 너무 심한 것 같다. 저렇게 심한 욕은 처음 봤다” 며 “내가 너무 죄스럽다. 나도 이렇게 상처를 받는 데, 우리 로운이는 말도 못 하고 얼마나 (혼자) 상처를 입었을까”라며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MBC ‘할머니네 똥강아지‘ 방송 캡처
MBC ‘할머니네 똥강아지‘ 방송 캡처

할머니가 속상해하자 로운이는 오히려 평소보다 더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2주 전부터 낙서의 존재를 알고 있던 로운이는 할머니에게 왜 말 안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눈물을 글썽이며 “더 큰일이 벌어질까 봐, (할머니가 아시면) 더 큰 상처를 받을까 봐”라고 답해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속상한 마음에 중국에 있는 로운이 아빠와 통화를 한 할머니는 청소도구를 잔뜩 챙겨 놀이터로 다시 나왔다. 

바로 로운이에 대한 악의적인 낙서를 지우려한 것. 구석구석 손주에 대한 마음을 담아 청소하는 할머니를 따라 건화-로운 형제도 팔을 걷어 부쳤다.

MBC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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