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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난민 반대’ 집회 열려, 제주 난민 관련 ‘난민법 폐지’ 요구…“국민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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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제주 예멘 난민 반대 시위가 열렸다.

14일 ‘난민반대 국민행동’ 측은 저녁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난민법 폐지, 무사증 제도 폐지, 제주 예멘인 추방 촉구 집회’를 열고 “가짜 난민을 송환하고 난민법과 무사증 입국 제도를 폐지하라”라고 촉구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난민사태는 예멘인 500여명만 추방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나라에서 수용할 수 없는 풍습을 가진 무슬림들은 이슬람 국가 이외의 나라에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무사증 제도를 즉각 폐지하라”면서 “우리를 혐오자로 모는 언론은 각성해야 한다”는 불만도 표출했다.

이들은 집회 내내 ‘국민이 먼저다’ ‘가짜 난민 송환’ ‘국민의 동의 없는 난민법 폐지’ ‘무사증 폐지’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난민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특히 난민법을 악용한 입국자로 인한 사회 불안이 야기될 수 있다는 점을 들며 “국민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난민법 폐지 법안을 즉각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지나달 이후 두 번째로 열린 난민 반대 집회다. 

지난 집호니느 ‘불법난민신청자외국인대책국민연대’의 주도로 열렸지만 부 사정으로 인해 해산됐다. 두 번째 집회는 난민대책 국민행동 주최로 진행됐다.

앞선 집회 때는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난민 반대 집회를 반대하는 맞불 집회가 열렸으나 이번에는 진행되지 않았다. 

난민 논란은 최근 제주도로 예멘인 500여명이 입국하면서 불거졌다. 

예멘은 지난 2015년 수니파 정부군과 시아파 반군 사이에 내전이 벌어져 28만명에 이르는 난민이 발생했다.

논란이 커지자 법무부 역시 지난달부터 제주도 예멘 난민에 대한 심사 기간을 2~3개월 수준으로 단축키로 했다.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심사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것이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보통의 난민심사의 경우 약 8개월 동안 심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법무부는 난민심판원을 구성해 검증 과정을 강화, 일각의 우려를 줄이겠다는 차원의 조치도 취했다.

하지만 예멘 난민 인정 여부를 둘러싼 대립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난민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국가 정체성 혼란과 사회적 문제가 우려된다는 등의 주장을 하면서 수용 거부 입장을 내놓고 있다.  

찬성 쪽의 경우 반대론의 논거가 이슬람 혐오 등에서 나왔다면서 인도적 차원에서 접근해 국제적 난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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