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태국 동굴 소년들이 오는 19일 퇴원한다.
14일 피야사콜 사콜사타야돈 태국 보건장관은 현지기자들에게 12명의 소년과 그들의 코치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회복 중이며 다음 주 퇴원한다고 전했다.
또 사콜사타야돈 장관은 “소년들이 퇴원했을 때 그들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받게 될 관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국내외적으로 갑작스럽게 유명세를 치르게 된 만큼 외부의 엄청난 관심에 잘 대처해야 한다는 것.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ㄴ소년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침대에 앉아 있었으며 구조대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 소년은 “나는 건강하다”며 “나를 구조해줘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사콜사타야돈 장관은 구조된 사람 중 일부는 최대 5㎏까지 살이 빠졌지만, 식욕을 되찾으면서 몸무게도 일부 회복했다고 이야기했다.
동영상에서 소년들은 저마다 먹고싶은 것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병원 측은 일부 소년들에게 경미한 감염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소년들과 코치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정신적으로도 안정된 상태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
이들은 지난 2일 영국 잠수 전문가에게 발견될 때까지 거의 열흘간 음식을 먹지 못한 채 물로만 버텨왔다.
이후 당국이 제공하는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며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