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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 고교 교사, 결국 직위 해제…“그러니까 위안부 소리를 듣는거야” 둥 충격 발언
  • 이나연 기자
  • 승인 2018.07.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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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담임 교사를 고발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14일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사립 고교 학생들이 담임 교사의 욕설과 폭언으로 정신적인 피해를 봤다며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 학교 2학년 학생들은 지난 12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김 모 선생님이 반 성적이 낮다는 이유로 학생들에게 ‘개X끼와 쳐 죽일 X들, 배에 기름칠만 한 것들, 눈치 없는 X끼들’이라는 등 욕설을 매일 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또한 “다른 반에 가서는 ‘너희가 그런 식으로 행동하니까 위안부 소리를 듣는 거야’, ‘너희도 세월호 애들처럼 될 거야’ 등 문제가 될 듯한 발언을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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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언제 욕설이나 폭언을 들을지 몰라 녹음을 하고 다닙니다. 몇몇 학생들은 담임 선생님 때문에 자퇴하고 싶다고 말도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 게시글이 논란이 되자 경찰은 피해 학생 수를 파악하기 위해 학교 측에 전수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글이 사실로 확인되면 교사에게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현재 김 교사로부터 경위서를 받은 결과 학생들이 주장한 내용이 일부 맞다고 보고, 해당 교사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직위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이 올린 청원 글에는 14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7천여명이 동참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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