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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발전소’, 참혹한 불법 개사육장 실태 공개…유기견들 비참한 현장 ‘안타까움’

  • 권미성 기자
  • 승인 2018.07.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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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성 기자] 13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발전소’에서는 사체 옆에서 음식 쓰레기로 연명하는 유기견들의 비참한 현장을 긴급 취재했다.

경기도 하남시의 한 택지개발지구, 물도 먹을 것도 없어 음식물 쓰레기를 뒤지며 생명을 전전하는 200여 마리의 유기견들. 주기적으로 이들을 방문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없었다면 이미 대부분 목숨을 잃었을 수도 있을 정도로 심각한 환경에 방치되어 있었다.

‘아침발전소’ 제작진이 확인한 결과 이들 유기견들은 주인이 있는 상황. 개들이 갇혀있는 철장마다 각기 다른 상호가 걸려있었던 것이다. 

MBC ‘아침발전소’ 방송캡처

제작진이 본격적으로 취재를 시작하자 견주들의 반발이 일었다. 

이들은 자신들은 개들을 학대하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정부로부터 보상을 받으면 (이곳을) 나가겠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하지만 이곳 택지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말은 달랐다. 

LH 담당자에 따르면, 원래 이곳을 점유하고 있던 사람들은 보상을 받고 떠났는데, 그 후 약 60명의 견주들이 무단으로 이곳을 불법 점유한 채 고액의 배상금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 즉, 견주들이 보상금을 받기 위해 개들을 이곳에 두고 제대로 돌보지 않은 채 사실상 학대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MBC ‘아침발전소’ 방송캡처
MBC ‘아침발전소’ 방송캡처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MC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시사평론가 정영진은 “동물보호법에 의하면 동물학대의 경우 초재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 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는 데 이마저도 몇십 만원의 벌금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고 밝혔다.

또 “이처럼 낮은 처벌 수위 때문에 경제적 이익을 취하기 위해 동물을 학대하는 일을 앞으로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MBC ‘아침발전소’는 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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