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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리포트’ 요양병원에서 벌어지는 노인 학대 사건들의 실태를 추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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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오늘(13일) ‘소비자 리포트’에서는 일부 몰지각한 간병인들의 노인 학대 사건을 고발했다.
충청남도 한 요양병원에 있던 김점례 씨는 낙상 사고를 당했다. 아들 김인규 씨는 곧바로 어머니를 중환자실로 옮겼다.
김인규 씨는 어머니가 골절상에 욕창까지 있는 걸 확인했다. 게다가 간병인의 학대가 있었다는 어머니의 말씀에 충격에 빠졌다.
어느 한 제보자는 실제 학대 영상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요양병원에서는 김점례 씨가 통증을 호소하지 않았으며 자세 변경을 해 줘도 욕창이 커지는 노인도 있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
더 황당한 답변은 간병인이 친근감에 어깨를 두드리면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이 폭행을 당했다고 오해할 수도 있다는 것.

소비자 리포트
소비자 리포트

이 요양병원은 용역 업체를 통해 간병인을 채용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용역 업체를 찾아가려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현재 많은 요양병원들이 부족한 간병인 수를 채우고자 자격증이나 따로 능력을 보지 않고 채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간병과 관련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다 보니 일부 간병인들이 노인들의 건강을 더 악화시키고 있었다.

소비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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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에 적용되는 포괄수가제 탓에 의료 수준이 낮아진다는 문제도 있었다.
포괄수가제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든지 상관없이 일정한 금액을 그냥 일수에 맞춰서 받는 구조를 말한다. 사실상 서비스를 적게 제공할 수록 더 많이 남는 구조라서 의료질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무분별한 평가 등급 제도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심평원의 능동적인 평가가 아니라 요양병원에서 건네주는 서류에만 의존하고 있었다.

또한 일반의든 전문의든 1인당 맡는 환자 수에 따라 등급이 결정되기 때문에 요양병원의 진료 수준이 떨어진다.
우리 부모들의 건강을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대책을 세워야 한다.
KBS1 ‘소비자 리포트’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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