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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멕시코시티서 쇼핑몰 일부 붕괴…‘지난 2016년에도 비슷한 사고 일어나’
  • 이나연 기자
  • 승인 2018.07.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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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 멕시코 시티 시내의 신축 대형쇼핑몰이 붕괴됐다.

12일(현지시간) 멕시코 시티 시내 남부에서 새로 개장한 신축 대형쇼핑몰이 구조적 결함으로 갑자기 붕괴했다.

사람들이 굉음을 듣고 신속하게 대피해 사상자는 아직 신고되지 않았다.

경찰은 쇼핑몰의 주 건물 상층부에서 본관 건물 바깥 쪽으로 돌출되게 지은 사무실 구역의 지지대 빔이 붕괴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곳 레스토랑의 직원 후안 라몬 에르난데스는 5분도 안돼서 쇼핑몰 안의 사람들이 모두 밖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큰 굉음이 들린 뒤 경찰이 쇼핑몰 안의 플라자에서 우리를 대피시키기 시작했고 그 후 본격적으로 붕괴가 시작됐다”라고 말했다.

건물은 곧 무너지면서 자욱한 먼지속에 철근과 금속들이 비틀린 채 쏟아졌고 일부는 고속도로 차선에까지 날아가 한 때 일부 도로가 차단되기도 했다.

이 곳 아르츠 페드레갈 쇼핑 몰은 지난 3월 개점했지만 상당 부분은 아직도 건축공사가 계속되고 있으며 건축 초기부터 인근 주민들로부터 공용공간의 잠식, 교통 체증 등 여러가지 문제로 민원이 빗발친 바 있다.

이번 붕괴는 건물 본체에서 내 단 사무실 부분에서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뉴시스
뉴시스

호세 라몬 아미에바 시장은 전문가들을 파견해 이 부분의 건축적인 구조 결함이나 기초 공사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에 나섰다.

현재 이 곳은 두 개의 차선이 폐쇄된 상태이다.

멕시코 시티에서는 건축물에 대한 안전기준이 오랫동안 큰 문제로 논란이 되어왔으며 1985년과 2017년 지진당시에는 저소득층의 가건물이나  부실한 건축물들이 모두 붕괴해 사회문제로 부각되기도 했다.

또한 이 도시는 또 지하 기반이 약하기로 악명이 높아 건축개발 업자들은 불안정한 토대위에 빌딩을 건축하는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이 쇼핑몰의 기초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도중에 고속도로 옆의 지지벽이 갑자기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붕괴에 대해 쇼핑몰 회사와 운영진은 붕괴 조짐을 발견한 즉시 시 당국에 신고했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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