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최근 서일본을 강타한 폭우로 인한 사망과 실종자 수가 261명을 넘어섰다고 지난 12일 현지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일본 각지의 수재 피해를 조사 집계한 결과 이번에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195명이 숨지고 66명이 행방불명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히로시마 현에서 최소한 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카야마(岡山)현이 58명에 달했다.
에히메(愛媛)현은 26명, 교토부가 5명, 야마구치현 3명, 후쿠오카현 3명, 효교현 2명, 가고시마현 2명, 고치현 2명, 사가현 2명, 기후현 1명, 시가현 1명을 집계됐다.
또한 아사히가 사망자 중 연령 파악이 가능한 141명을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이 100명(71%)으로 집계됐다.
농림수산성은 장마가 본격화한 지난달 28일 이래 폭우로 인해 각종 작물 피해가 110억9000만 엔(1112억 원)에 이르렀다고 추정했다.
농작물은 25개 도부현에서 9640ha에 걸쳐 피해를 입었으며 갈수록 피해가 확대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관측했다.
요미우리신문 집계로는 지난 12일 현재 피난시설에 머무는 인원은 7천여명이다.
폭우로 피해를 본 주택은 2만4천여 채며 23만5천 가구에 단수가 이어졌다. 휴교한 학교는 257개교로 집계됐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13일 큰 피해를 당한 에히메현을 시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5일에는 히로시마현을 방문할 계획이다. 아베 총리는 산사태로 다수의 사상자를 낸 현장 등을 찾아 피해상황을 집적 확인하고 자치제의 조기복구 요청을 청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