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남부 쇼핑몰이 붕괴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현지언론 측은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남부에 위치한 쇼핑몰 일부가 붕괴했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붕괴한 건물은 아르트스 페드레갈 쇼핑센터로 지난 3월 개장했다.
건물 붕괴 당시 건물을 지탱하던 철근이 엿가락처럼 휘고, 흙먼지 기둥이 일었다. 파편 일부가 쇼핑센터 옆을 지나는 도심 고속도로 위로 떨어지면서 고속도로 일부가 폐쇄되기도 했다.
아직 공사가 일부 진행중인 이 쇼핑센터는 조망권과 교통 혼잡을 야기한다는 이유로 불만을 사왔다. 또 도심 고속도로 옆에 건설되면서 지반 침하가 일어나기도 했다.
멕시코시티 시민보호청은 건물 붕괴 이후 아직 사상자 보고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와관련 파우스토 루고 시민보호청장 측은 “구조적인 문제 탓에 붕괴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문가들이 디자인, 건축, 재료 등과 관련해 특별한 문제가 있는지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쇼핑센터에 대한 모든 허가는 적법하다”고 이야기했다.
멕시코는 지난 1985년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후 진 설계 등 건물 안전 규정을 엄격히 강화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