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 증선위는 사실상 삼성을 봐준 것이다

(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오늘(13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전날 증선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에 관해 콜옵션 공시를 고의로 누락했다는 발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김용범 증권선물위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기준을 위반해 고의로 공시를 누락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자회사인 바이오에피스의 가치를 부당하게 부풀렸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결정을 유보하고 금감위에 재감리를 요청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증선위가 ‘고의’라는 표현을 씀으로써 삼성에 큰 징계를 내린 것처럼 표현했지만 사실상 삼성 봐주기라고 결론 내렸다.

증선위가 상장 폐지와 분식 회계도 결론 안 내고 금감위로 돌려 보낸 것에 관해서도 처음 있는 일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물론 콜옵션 공시를 누락한 것도 큰 잘못이다. 바이오에피스의 빚을 일부러 빼돌린 셈이 되기 때문이다.
증선위가 제일모직 합병으로 과대 평가시키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라는 점은 인정하며 관련 임원의 잘못만 인정했다는 분석이다.
사실상 증선위가 삼성이 빠져 나가기 위한 구색을 맞췄다는 비판을 받아야 마땅하다는 것이 이날 방송의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