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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성관계 의혹’ 포르노배우 스토미 대니얼스 체포 “음모다, 필사적인 냄새 난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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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을 폭로한 포르노 배우가 갑자기 체포됐다. 스트립 클럽에서 공연하던 중 실정법을 위반한 혐의로 입건됐는데 그의 변호인은 정치공작에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로이터, AFP통신에 따르면 해당 배우인 스토미 대니얼스(본명 스테파니 클리퍼드)는 11일(현지시간)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의 한 클럽에서 무대에서 공연하던 중 손님에게 신체 접촉을 허용한 혐의로 체포됐다. 성적인 접촉을 허용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대니얼스의 변호인 마이클 아베나티는 대니얼스가 함정단속으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아베나티는 트위터를 통해 "이건 음모이자 정치적인 동기가 있다"며 "필사적인 냄새가 나는데, 우리는 모든 가짜 범죄혐의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스토미 대니얼스 SNS
스토미 대니얼스 SNS

그는 "그 사람들이 법 집행 인력을 이런 걸 함정단속하는 데 쓰고 있다"며 "더 높은 차원의 급한 일이 있는 게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아베나티는 대니얼스가 미국 전역에 있는 100여 곳에 가까운 스트립 클럽을 돌고 있으며 체포 당일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공연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니얼스가 곧 보석으로 풀려날 것이고 접촉을 허용한 경범죄 혐의로 입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니얼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2006년 성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인인 마이클 코언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시작되기 직전이던 2016년 10월 성관계를 발설하지 말라고 대니얼스에게 13만 달러(약 1억5천만원)를 몰래 전달했다.

코헨은 자기 돈을 대니얼스에게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나중에 트럼프 대통령의 새 개인 변호인인 루돌프 줄리아니가 그 돈을 트럼프 대통령이 코언에게 갚았다고 털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후 변제 사실을 시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니얼스의 성관계 주장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돈을 건넨 까닭은 허위주장을 중단하도록 하기 위한 데 있었다고 주장했다.

대니얼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법정공방을 준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측과 한 계약을 무효로 하기 위해 소장을 제출했고, 명예훼손 혐의로 트럼프 대통령을 고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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