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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전면전→ 코스피 지수는 약세…‘2280선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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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달으며 12일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80.62)보다 5.31포인트(0.31%) 오른 2285.93에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상승폭을 줄이며 하락 전환해 오전 9시24분 현재 전일 대비 0.36포인트(0.02%) 내린 2280.26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0.59% 하락한 데 이어 이틀째 약세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중국이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이에 뉴욕 증시를 하락 마감하자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분쟁은 지속적으로 시장에 유입됐던 내용으로 전날 한국 증시에 일정 정도 반영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미중간 무역분재이 확대되자 미 의회가 이를 제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 또한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무역전쟁보다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12일 10시 40분 기준 - 코스피 지수 / 네이버
12일 10시 40분 기준 - 코스피 지수 / 네이버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성은 불가피하지만 극단적인 무역전쟁으로 전개될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며 “미국내 정치, 경제 관료들의 부정적인 의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트럼프의 보호무역 광폭행보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또 중국의 보복카드가 마땅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코스피 2300선 이하에서 추가 급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트럼프의 대중국 3차 관세 부과 조치는 이미 6월19일에 언급됐고, 8월 말까지 협성 여지가 남아 있다”며 “문제는 미국과 기타 국가 간의 상호 관세 부과 규모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되며 글로벌 교역과 경제는 물론 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누적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사흘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개인 역시 2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기관은 168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77%), 음식료(0.75%), 철강금속(0.57%), 증권(0.63%), 화학(0.55%), 기계(0.43%)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0.31%), 통신업(-0.21%), 종이목재(-0.20%), 의료정밀(-0.15%)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50원(0.33%) 내린 4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35%), 네이버(-0.26%), LG화학(-0.61%), 신한지주(-0.34%) 등도 내림세다.  

반면 셀트리온(0.72%), 삼성바이오로직스(0.60%), 포스코(0.16%), 현대차(0.41%), 삼성물산(0.43%) 등은 주가가 위쪽을 향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04.78)보다 5.08포인트(0.63%) 오른 809.86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5.83포인트(0.72%) 오른 810.61에 거래되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억원, 4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7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나노스가 26.95%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0.82%), 신라젠(0.57%), 바이로메드(0.97%), 에이치엘비(2.06%), 스튜디오드래곤(2.07%) 등이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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