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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구구단 세미나, ‘프듀101’ 젤리피쉬 3인방이 뭉쳤다…3인 3색 매력 발산할 ‘샘이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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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프로듀스101’에서 ‘Something New’ 퍼포먼스를 선보인 젤리피쉬 3인방 세정, 미나, 나영이 2년 6개월 만에 구구단 세미나로 뭉쳤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에서 구구단 세미나(세정, 미나, 나영) 싱글 앨범 ‘세미나(SEMINA)’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세미나(SEMINA) / 서울, 최규석 기자
구구단 세미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앞서 세정, 미나, 나영은 지난 2016년 1월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기획사별 퍼포먼스에서 니키 야노프스키의 ‘Something New’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이들의 등급은 트리플A였다.

세정은 세미나의 결성 계기에 대해 “‘Something New’ 당시 세 명이 함께했던 모습을 그리워하는 팬분들과 대중 분들이 꽤 많았다. 세정, 미나, 나영이 준비가 됐을 때 선물처럼 여러분들께 다가가고 싶어서 준비했었는데 좋은 시기에 시원한 곡을 받게 됐다”며 “지금쯤 나가보면 어떨까 싶어서 나왔다”고 밝혔다.

Mnet ‘프로듀스101’
Mnet ‘프로듀스101’

구구단 세미나는 멤버 각자의 매력들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보컬 실력과 퍼포먼스를 통해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펑키 디바로 재탄생했다.

나영은 세미나의 앨범에 대해 “키워드를 한 단어로 말하자면 ‘펑키 디바’다. 세 명의 개성과 자유로움, 멤버들의 가창력과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동시에 엿볼 수 있는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샘이나’는 블루스 장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댄스곡으로 그룹명과 제목을 재미있는 언어유희로 연결해 그들의 정체성을 대중에게 각인시키면서도 세 명의 실력적인 장점을 모두 담아냈다.

세정은 타이틀곡 ‘샘이나’에 대해 “블루스를 구구단 세미나만의 스타일로 바꿨다. 세미나의 ‘샘이나’같은 언어유희가 재밌어서 귀에 잘 박혔다”며 “대중 분들의 귀에도 잘 익어서 더 듣고 싶고 찾게 되는 무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구구단 세미나 미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구구단 세미나 미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미나는 이번 앨범의 랩메이킹에 참여했다. 그는 “기회가 생겨서 랩메이킹에 참여했다. 곡에 정말 들어갈 줄은 몰랐는데 들어가게 돼서 영광스럽고 신났다”며 “곡에 들어가자마자 엄마한테 ‘나 어떡해. 너무 설레’ 이러면서 전화를 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샘이나’의 뮤직비디오는 여름 콘셉트에 맞게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촬영됐다. 나영은 “해외에서 뮤직비디오를 찍는 건 처음이라 되게 낯설기도 했고 날씨가 한국보다 더웠다”며 “해외라 그런지 풍경이 정말 예뻐서 뮤직비디오가 잘 나왔다. 멤버들이랑 첫 해외 촬영을 잘 마쳐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뮤직비디오에서 서핑을 하며 참치를 잡은 세정은 “서핑을 한 번도 배운 적이 없다. 서핑 자체가 고난이도였는데 참치가 심지어 모형이 아니라 진짜 통참치였다”며 “처음에는 무서워하다가 나중에는 참치를 잡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무겁더라. 그래도 큰 참치를 마주하게 돼서 좋았다”고 고백했다.

수록곡 ‘루비 하트(Ruby Heart)’는 갖고 싶은 상대의 마음을 빨갛게 빛나는 루비에 비유한 곡으로 멤버들의 시원한 보컬을 잘 담아내 실력파 디바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나영은 수록곡 ‘루비 하트’에 대해 “가사가 앙탈스럽기도 하고 도발적이기도 하면서 타이틀곡 ‘샘이나’ 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구단 세미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구구단 세미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구구단 세미나가 이번 앨범에서 강조한 수식어는 ‘3인 3색’이다. 

세정은 구구단 세미나에 대해 “3인 3색이 가장 중요하다. 세정, 미나 나영 세 멤버가 각자 다른 보컬 색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에 나영 언니의 가창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곡들이 많다. 미나는 이번에 랩을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구구단 세미나가 꼽은 3인 3색 매력 포인트는 뭘까.

먼저 나영은 미나에 대해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어도 미나 자체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다. 랩을 할 때는 사랑스러움 속에 카리스마가 있다”며 “우리 멤버들 모두 부러워한다. 아무것도 안 해도 귀여워서 언니들이 샘이 난다”고 말했다.

미나는 세정에 대해 “고음까지 쭉쭉 뻗는 시원한 가창력이 매력 포인트”라고 밝혔다.

나영에 대해 할 말이 정말 많다고 말문을 연 세정은 “나영 언니가 되게 다재다능하다. 춤도 정말 잘 추고 자기 자신을 표현할 줄 안다”며 “이번에 드디어 나영 언니의 보컬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 나와서 정말 행복하다. 걸그룹 곡들은 개개인의 파트가 적다 보니 실력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앨범을 통해 나영 언니의 노래와 무대 실력이 빨리 많은 분들한테 알려졌으면 좋겠다. 좀 알아주세요”라고 호소했다.

구구단 세미나 세정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구구단 세미나 세정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날 쇼케이스에서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은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질문이었다.

연습생 신분이었던 ‘프로듀스101’과 구구단으로 데뷔한 현재, 멤버들은 어떤 점에서 성장했을까.

세정은 “사실 무대를 할 때마다 많이 떠는 스타일이다. 춤을 어려워하기도 하고 실수를 할까봐 항상 긴장한다. ‘프로듀스101’ 때까지만 해도 저 혼자 무대를 이겨내야 해서 굉장히 두려웠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의지할 멤버들이 생겼다”며 “세정, 미나, 나영과는 오랜 시간 같이 해서 무대 뒤에서 의지할 사람이 생겼다는 자체가 저 자신에게 도움이 됐다. 지금도 떨린다”고 고백했다.

미나는 “‘프로듀스101’ 때는 연습생 시절이었다 보니 자기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잘 몰랐다. 이제는 어느 정도 제 자신을 알아가고 자기관리 방법도 배웠다”며 “언니들한테 도움을 많이 얻어서 그런 부분에서 성장했다”고 말했다.

나영은 “‘프로듀스101’때 연습생 기간도 오래됐고 제가 맏언니다 보니 혼자 부담감이 더 컸다. 그런데 이제는 동생들한테 의지하기도 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구한다. 의지할 멤버들이 생겨서 이제 조금 여유가 생긴 것 같다”며 “그때는 서툴고 어려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이제는 멤버들한테 물어볼 수 있고 멤버들의 경험을 통해서 얻는 게 많아졌다. 그래서 이번 활동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Mnet에서는 ‘프로듀스101’의 시즌3격인 ‘프로듀스48’이 방송되고 있다.

연습생 선배로서의 조언을 부탁하자 세정은 “연습생들이 그렇게 많은 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음악방송에서는 아직까지 ‘프로듀스101’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들이 되게 많다. 그런 만큼 지금 이 시간이 정말 소중하기 때문에 경쟁하기 위해 시간을 소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그 자리는 전쟁터나 경쟁하는 자리가 아닌 서로 친구를 만들어서 ‘우리 같이 무대 해볼래’ 하는 자리다. 특히 한일 합작이니 어떤 무대가 나올지 신선하다. 재밌는 무대 지켜보겠다”고 조언했다.

나영은 “지금 와서 항상 하는 얘기가 ‘그때 즐길걸’ 이런 얘기다. 그때는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 때문에 새벽까지 연습하면서 정말 열심히 했다”며 “부담감은 물론 있겠지만 그 부담감 속에서 또 하나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즐겼으면 좋겠다. 우리도 그 배움 속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구구단 세미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구구단 세미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앞서 미나는 지난해 8월 막내 혜연과 함께 구구단 오구오구 유닛을 선보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미나는 “오구오구 때는 막내 혜연과 같이 활동하면서 제가 리더 역할을 했었다. 그런데 세미나에서는 제가 막내다. 언니들이랑 같이 활동할 수 있게 돼서 조금 더 색다르다”며 “아무래도 구구단 단체로 활동할 때가 제일 좋다”고 밝혔다.

그에 앞서 세정은 2016년 11월 지코가 프로듀싱한 ‘꽃길’로 솔로 활동을 펼쳤다.

솔로와 그룹의 차이를 묻자 세정은 “확실한 건 의지할 곳이 생긴다는 거다. 종종 청하 언니와 활동이 겹쳐 얘기를 나누다 보면 혼자 무대를 서는 것과 멤버들과 같이 무대를 서는 건 정말 차원이 다르다. 음악방송 마지막 무대에서 혼자 서 있거나 무대를 소개하면서 멘트를 할 때 무대가 꽉 찬 느낌과 혼자 하는 느낌이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유닛은 세명이라 솔로 같으면서도 멤버들이 있으니까 느낌이 이상하다. 유닛의 확실한 장점은 자랑할 거리들이 정말 많다”며 “팀으로 나올 때는 팀적인 부분으로 자랑을 많이 했다면 지금은 멤버가 셋이다 보니 한 명 한 명 자랑하기 바쁘다. 유닛 자체가 의지되면서도 자랑스러운 존재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콘셉트를 중시한 앨범과 유닛의 차이에 대해서는 “콘셉트 중심 앨범을 준비할 때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서서히 알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콘셉트는 팀적인 느낌이 강할 때도 많고 원래의 교과서가 있기 때문에 이걸 우리 색깔로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에 집중한다면 유닛은 교과서가 없기 때문에 우리 자신에게 어떻게 표현할지 묻게 돼서 우리만의 색깔이 나오게 됐다”며 “콘셉트, 유닛 둘 다 나름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모두 전체적인 구구단의 매력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나영은 유닛에 대해 “‘프로듀스101’ 이후 또 다른 시도이자 대중들에게 또다시 모습을 나타내게 돼서 감회가 조금 더 색다르다. 구구단으로 다 같이 활동했지만 ‘프로듀스101’ 이후 다시 세명으로 뭉칠 줄 몰랐다”며 “활동하면서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많은 사랑을 주신 만큼 그때보다 더 발전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미나는 “세미나가 오랜만에 뭉치기도 했고 뜨거운 여름이라 여러분들이 조금이나마 더 시원한 여름을 보내면 좋을 것 같아서 시원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고 보기에도 시원한 무대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구구단 세미나 나영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구구단 세미나 나영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구구단 세미나는 걸그룹들이 가장 많이 컴백하는 7월에 출사표를 던졌다.

나영은 “우리도 놀랬다. 7월에 정말 많은 걸그룹 선후배들이 나오더라. 우리만의 차별점은 3인의 개성이다”라며 “시원한 가창력과 블루스 느낌의 곡뿐만 아니라 미나의 상큼한 래핑도 있다. 그만큼 세 명 개개인의 개성과 색깔이 다 다르다. 그게 가장 큰 차별점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세정은 “‘내가 연습생 때 응원했던 친구가 이렇게 자랐어’ 하고 볼 수 있는 그룹은 구구단 세미나밖에 없다. 추억에 잠깐이라도 젖을 수 있는 그룹으로 여름 활동을 잘 하고 싶다”며 “‘아이들이 그대로인데 잘 컸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 ‘‘Something New’ 부른 애들 잘 성장했네’ 이 말을 듣는 게 이번 활동의 목표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시원한 여름 우리 노래로 보내달라”고 활동 목표를 밝혔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거쳐 걸그룹으로 데뷔해 인기와 인지도를 얻은 구구단이다. 구구단 멤버들은 유닛과 솔로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며 계속해서 도전하고 있다. 

‘프로듀스101’→솔로→오구오구→세미나. 그들의 성장스토리는 현재진행형이다.

3인 3색 매력을 발산한 구구단 세미나의 여름 활동을 지켜보자.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싱글 앨범 ’세미나(SEMINA)’의 음원을 발매한 구구단 세미나는 타이틀곡 ‘샘이나’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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