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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피 4거래일만에 하락세, 코스닥 804.78로 장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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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코스피가 미중 간 무역전쟁 격화로 4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11일 스피는 전날 대비 16.94포인트(0.74%) 하락한 2277.22에 개장했다. 이후 지수는 낙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2262.77까지 하락했지만 다시 소폭 반등해 2280선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보복 의사를 밝히는 등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 증시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홈페이지에서 발표한 ‘무역법 301조’ 조치에 대한 성명을 통해 “중국의 보복과 무역 관행 변경 실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를 시작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 역시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으로 “미국의 과세 조치는 완전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국가의 핵심이익과 국민의 근본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예전과 같이 반격을 가하겠다”며 “우리는 미국의 일방주의 행보에 대해 즉각 세계무역기구(WTO)에 추가 제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1900억원어치를 팔아치워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50억원어치, 3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증권(-1.68%)과 유통업(-1.51%), 운송장비(-1.45%), 의료정밀(-1.40%), 의약품(-1.37%), 보험(-1.15%), 금융업(-0.69%), 제조업(-0.67%), 음식료품(-0.63%), 전기·전자(-0.62%) 등이 하락했다. 

반면 비금속광물(3.23%)과 통신업(1.46%), 건설업(1.27%), 은행(0.31%)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삼성전자(-0.65%)를 비롯해 SK하이닉스(-0.57%), 셀트리온(-1.60%), 삼성바이오로직스(-0.48%), 현대차(-1.62%), KB금융(-1.28%), 삼성물산(-0.85%)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POSCO(0.97%)와 NAVER(1.18%), LG화학(0.15%)만이 전날보다 소폭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3.01포인트(0.37%) 하락한 810.18에 개장했다. 이후 장 막판 낙폭을 늘리며 804.78로 장을 마쳤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60억원어치, 610억원어치를 팔아치워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13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제약(-3.44%)과 기타서비스(-2.65%), 유통(-1.86%), 운송장비·부품(-1.85%), 음식료·담배(-1.84%), 제조(-1.67%), 통신서비스(-1.66%), 디지털컨텐츠(-1.51%), 의료·정밀기기(-1.38%), 금융(-1.21%), 기계·장비(-1.06%), 오락·문화(-1.04%) 등이 하락했다.

IT부품(4.47%)과 IT H/W(1.31%), 비금속(0.83%), 일반전기전자(0.41%), 건설(0.40%), IT종합(0.37%), 정보기기(0.06%)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셀트리온헬스케어(-2.59%), 신라젠(-4.37%), 메디톡스(-6.17%), 바이로메드(-1.73%), 에이치엘비(-3.53%), 스튜디오드래곤(-0.28%), 셀트리온제약(-3.06%), 펄어비스(-1.22%) 등 줄줄이 하락세를 보였다. 

유일하게 나노스만이 전날보다 29.95% 상승하며 가격제한폭만큼 올랐고 CJ E&M은 주가 변동 없이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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