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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제품 게장 및 젓갈 일부 제품, 노로바이러스 검출…‘판매중단 및 위생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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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게장과 젓갈 일부 제품에서 대장균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11일 한국소비자원 측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게장 10개·젓갈 21개 등 31개 제품에 대한 미생물 오염 여부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픈마켓에서 판매 중인 간장게장 1개·굴젓 1개 등 2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굴젓 1개 제품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중독균인 ‘장염비브리오’는 검출되지 않았다.

대장균은 식중독균 검사 대신 위생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세균 지표다. 식품에서 확인될 경우 사람이나 동물의 분변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오염돼 비위생적으로 조리·관리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부분 비병원성 세균이나 일부 병원성 세균이 존재할 수 있는 것으로 본다.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요 감염원은 오염된 지하수, 오염된 물로 세척한 식품, 오염된 패류 등이다. 감염 시 설사, 복통, 구토, 메스꺼움, 두통, 발열, 근육통 등의 증세가 발생한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31개 제품(오픈마켓 19개·대형마트 12개)에 대해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58.1%에 해당하는 18개 제품이 표시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픈마켓에서 판매 중인 게장 및 젓갈 19개 중 15개 제품(78.9%)은 ‘알레르기 유발물질’, ‘품목보고번호’, ‘식품유형’ 등을 잘못 기재하거나 미기재했다.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게장 및 젓갈 12개 중 3개 제품(25.0%)은 ‘식품유형’ 또는 ‘식염함량’을 잘못 기재하거나 미기재한 상태였다. 

뉴시스 제공

한편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6개월간(2015년~2018년6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접수된 게장 및 젓갈 관련 위해사례는 총 305건이다. 위해증상이 확인된 259건을 분석한 결과,  복통·구토·설사 등 ‘소화기 계통 손상 및 통증’이 152건(58.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두드러기·피부발진·호흡곤란 등 ‘알레르기 증상’은 94건(36.3%), ‘어지러움·두통’ 및 ‘치아손상’은 각각 5건(1.9%)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소비자원은 문제 소지가 확인된 사업자에게 ▲제품 회수(판매중단) 및 위생관리 강화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이에 해당 업체들은 제품을 회수(판매중단)하고 제조·유통단계의 위생을 강화하고 표시사항을 개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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