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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현재 ‘기록적 폭우’로 아비규환 상태…원인은 ‘지구온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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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일본은 현재 아비규환이다.

지난 8일 일본 매체 NHK는 일본 서부 지역 기후현 구조시의 경우 최대 강우량이 1,042mm, 에히메현 시코쿠추오시는 736.5mm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재난에 대응하고자 수만 명의 구조대, 경찰과 군대 인력을 파견했고, 기상청은 피해 지역에 호우 특별 경보를 발령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본 남서부 지역에 지난 5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지난 10일까지 12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된 상태다.

비가 그치지 않고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북상하고 있는 8호 태풍 마리아까지 일본을 거칠 것으로 예고되면서 일본의 걱정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10일 서일본지역 신문인 니시니혼(西日本)신문에 의하면, 기상청은 이번 폭우로 과거 최다 지역인 11개 광역자치단체에 ‘호우특별경보’(호우특보)를 내렸다. 

뉴시스
뉴시스

기상청은 ‘50년에 1번’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상 기상현상을 기준으로 ‘호우특보’를 내리지만, 작년 규슈(九州) 호우에 이어 이번 폭우까지 후쿠오카(福岡)현에서는 년 연속 ‘호우특보’가 발표된 것이다.  

이에 대해 니시니혼신문은 ‘이상’이 ‘일상’이 되고 있다며 그 원인을 분석했다.  후쿠오카(福岡)대학교의 모리타 오사무(守田治) 기상학과 객원교수는그 이유를 ‘지구 온난화’로 꼽았다. 그는 “기온상승으로 공기 중에 축적된 수증기의 양이 많아졌고, 이에 더해 (지구 온난화로) 대기상태가 불안정해지기 쉬워지는 등 폭우가 내리기 쉬워졌다”라고 설명했다.  

온난화로 공기 중에 축적되는 수증기의 양이 늘어나 강우량이 급속히 늘어난다는 것이다.  

일본기상협회 규슈 지사 측 역시 “기온상승으로 해수 온도가 올라가면 대기 중에 유입되는 수분의 양이 늘면서 폭우로 변하기 쉽다”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975~1985년까지의 10년과 최근 10년을 비교했을 때,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40% 가까이 증가, 80㎜ 이상의 비도 6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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