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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소년 코치 13명, 무사 귀환…월드컵 결승전 관람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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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태국 동굴에 고립돼 있던 유소년 축구단이 10일(현지시간) 무사히 구조됐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는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기존 계획과 달리 생환한 아이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오는 16일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 참석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의료진은 구조된 아이들이 건강을 회복하려면 적어도 일주일 동안 병원에 머물러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알려졌다. 

BBC방송의 리처드 콘웨이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FIFA가 축구선수 12명과 코치의 구조 소식을 듣고 큰 기쁨을 표했다”며 “의료상 이유로 아이들이 월드컵 결승전 참석을 위해 모스크바까지 오지 못한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태국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힌 유소년 축구팀 구조작업을 시작하기 앞서 구조대원들이 손을 맞잡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2018.07.08. / 뉴시스
뉴시스 제공

이어 “아직까지는 모두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FIFA가 기회가 되는대로 아이들을 FIFA의 다른 행사에 초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관람은 무산됐지만 영국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소년들과 코치를 올드트래퍼드 홈구장에 초청했다. 

FIFA는 축구단이 아직 동굴에 갇혀 있던 지난 6일 솜욧 뿐빤모웅 태국축구협회(FAT) 회장을 통해 축구팀 선수들 12명과 코치를 월드컵 결승전에 초대했다. 
   
당시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이 열흘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들이 무사히 귀환활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아이들은 다행히 전원 생환했지만 아쉽게도 결승전 관람은 무산됐다.  

축구팀은 지난달 23일 치앙라이주에서 훈련을 마치고 인근 탐루엉 동굴을 관광하러 들어갔다가 연락이 두절됐다. 이들은 갑자기 내린 비로 수로의 물이 불어나면서 고립됐다. 

이들은 실종 열흘 만인 이달 2일 밤 동굴 입구에서 약 5㎞ 떨어진 동굴 내 고지대 파타이 비치 인근에서 발견됐다. 구조대는 8일 구출 작업을 실시해 사흘 만에 생존자 13명을 전원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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