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업종별 차등 적용 무산에 대해 보이콧…“더 이상 의미가 없다”

(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최저임금 인상률에 대한 사업별 구분적용이 무산된 데 대해 “최저임금위 참여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지난 10일 연합회는 최저임금위 전원회의에서 5인 미만 소상공인 업종 등 최저임금 차등화 방안이 부결된 데 대해 “소상공인들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한 최저임금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회는 “최저임금의 직접당사자이자 지불능력의 한계에 달한 소상공인들의 당연하고도 절박한 염원을 외면한 관계당국과 최저금위원회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위원인 소상공인연합회 권순종, 오세희 부회장 2인은 금일 최저임금위원회에서 퇴장했으며 이후 최저임금위원회 일정에 보이콧을 선언한다”고 전했다.

또한 “일말의 기대마저 무위로 돌린 공익위원들에게 강한 유감을 표한다.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어버린 최저임금위에 참여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반발했다.

마지막으로 “소상공인들의 한가닥 기대마저 앗아간 모든 책임은 관계당국과 최저임금위원회가 져야 할 것이다. 연합회는 이러한 소상공인들의 분노를 모아 이후 사태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