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경찰이 상습 폭언과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69) 전 일우재단 이사장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전 이사장에 대해 10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이사장은 지난 2011년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운전기사 등 11명에 대해 폭행이나 폭언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전 이사장의 범죄사실로 총 24건을 확인했다. 죄명만 해도 특수상해와 상해, 특수폭행, 특가법(운전자폭행). 상습폭행, 업무방해, 모욕죄 등 7가지에 달한다.
경찰은 지난달 4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검찰 지휘를 받아 보강수사를 진행하며 기존 피해자의 폭행 추가 사례 확인하고 이와 관련 29일에는 이 전 이사장을 추가소환했다.
다만 추가 피해자들이 진술을 기피하고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합의하지 않은 나머지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법원 공탁한 점 등을 감안해 이 전 이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하지 않기로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7/10 17:0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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