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10일 2300선을 회복한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3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2285.80)보다 13.29포인트(0.58%) 뛴 2299.09에 장을 연 지수는 상승세를 지속하며 장중 한때 2305포인트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상승세를 소폭 줄였다. 오전 10시24분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14.25포인트(0.62%) 오른 2300.56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 6일을 기점으로 G2 무역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데다 고용지표 호조와 금융주 강세 등에 힘입어 미국 주요 지수들이 간밤 상승 마감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 30 산업지수는 전장보다 320.11포인트(1.31%) 상승한 2만4776.5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35포인트(0.88%) 오른 2784.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7.81포인트(0.88%) 높은 7756.2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 상승에 힘입어 증권(2.09%) 업종이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이밖에도 종이목재(1.43%), 비금속광물(1.14%), 철강금속(1.67%), 기계(1.00%), 전기전자(1.43%), 운수창고(1.54%), 통신업(1.00%) 등이 오름세다. 반면 보험(-0.23%), 은행(-0.13%), 운수장비(-0.14%), 의약품(-0.13%), 음식료업(-0.17%) 등도 빠지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1.86%)가 3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이밖에 셀트리온(0.35%), POSCO(1.64%), NAVER(0.53%), LG화학(1.24%), 신한지주(0.22%) 등이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0.23%), 삼성바이오로직스(-2.11%), 현대차(-0.40%), KB금융(0.54%) 등은 약세다.
코스피와 동반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 역시 장을 열면서부터 810선을 회복한 뒤 강보합세를 지속 중이다. 전 거래일(808.28)보다 6.28포인트(0.78%) 오른 814.56에 출발한 지수는 오전 10시24분 현재 전날보다 7.36포인트(0.91%) 오른 815.6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13억원을 사들이는 중이다.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사자 세로 전환했다. 반면 개인(56억원)과 기관(2억원)은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