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광주광역시의 한 병원에서 치료감호중이던 조현병 환자가 달아났다.
결국 조현병 환자는 17시간 만에 붙잡혔다.
‘폐쇄 병동’에 있었는데 문이 열린 틈을 타 빠져나왔다. 병원 측의 신고도 늦고 보호관찰소의 관리도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8일 오후 7시 광주광역시의 한 병원에서 조현병 치료를 받던 김 씨(48)가 달아난 것.
김 씨는 7년 전 같은 병원에 있던 환자를 살해해 징역 3년을 선고 받았고 현재 치료감호 중이다.
김 씨는 잠금 장치가 철저한 폐쇄병동에 있었다가 문이 열려있는 틈을 타 밖으로 손쉽게 빠져 나왔다.
김 씨의 치료를 책임져야 할 병원과 보호관찰소의 관리도 문제가 있었다. 병원은 1시간쯤 뒤 김 씨가 사라진 것은 알았지만 두 시간이 더 지난 밤 10시 보호관찰소에 신고했기 때문이다.
광주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전 직원 동원해서 수색을 했겠죠. 그 시간이 아마 지연돼서...”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에는 대전에서 치료감호 중이던 성범죄자가 병원에서 달아나 다른 여성을 성폭행하는 일도 있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7/10 08:06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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