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코스피가 9일 장 초반 상승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272.87)보다 4.05포인트(0.18%) 오른 2276.92에 장을 열었다. 이후 오전 9시 21분 현재 7.45포인트(0.33%) 상승한 2280.32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지난 6일 상대국에 고율 관세 부과를 시작, 무역전쟁의 방아쇠를 당겼지만,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이어 이날 현재 방향을 위로 향하고 있다.
예고된 악재임에 따라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완화됐다고 평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보호 무역주의 부상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장기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67억원)과 외국인(146억원)은 순매수세를 띠고 있지만 기관(236억원)는 순매도세를 띠고 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10%), 의약품(0.87%), 은행(0.76%), 서비스업(0.55%), 제조업(0.39%), 음식료업(0.09%) 등은 상승세다.
반면 건설업(-3.06%), 비금속광물(-2.48%), 철강금속(-2.24%), 기계(-1.89%), 유통업(-1.14%) 등은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600원(1.34%) 오른 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0.47%), 삼성전자우(0.41%), 삼성바이오로직스(3.29%), 현대차(0.81%), NAVER(0.67%), KB금융(1.66%) 등은 오름세다.
이와 대조적으로 셀트리온(-0.52%), POSCO(-1.92%), LG화학(-1.09%)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808.89)보다 2.04포인트(0.25%) 내린 806.85에 시작했다. 이후 오전 9시 22분 현재 0.93포인트(0.11%) 상승한 809.82로 집계, 위로 방향을 전환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2거래일째 강세 흐름이다.
코스닥을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40억원)과 기관(17억원)은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60억원)은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을 보면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1.15%)과 함께 셀트리온제약(-0.82%)이 약세다.
이와 달리 신라젠(0.14%), 메디톡스(1.94%), 바이로메드(2.35%), 에이치엘비(1.19%), 나노스(6.86%), 스튜디오드래곤(0.28%) 등은 약세다. CJ E&M(0%), 포스코켐텍(0%)은 보합세다.
한편 6일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74포인트(0.41%) 상승한 2만4456.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21포인트(0.85%) 오른 2759.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1.96포인트(1.34%) 상승한 7688.39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