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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나의 어머니 황정례 편, 미화된 할머니의 옛 기억 “아픈 과거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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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SBS 스페셜’에서 치매 판정을 받은 노모의 미스터리한 과거를 파헤치는 대학교수 아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7일 SBS ‘SBS 스페셜’에서는 ‘미스터리한 나의 어머니 황정례’ 편을 방송했다.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저명한 인문학자인 이종민(64) 전북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는 치매 판정을 받은 구순의 노모 황정례 어르신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귀촌을 선택했다.

그런데 황정례(92) 어르신이 불쑥 불쑥 말하는 의미 모를 단어들에 대해 궁금증을 느끼고 노모의 미스터리한 과거를 파헤쳐보기로 결심,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와 관련, 이종민 교수는 노모가 예전에 살았던 전라북도 익산시 어양동 ‘느릇마을’을 찾았다.

물어물어 노모의 생가가 있던 곳을 찾았고, 지금은 허물어진 생가이지만 철거하는 날 친척이 촬영해 놓은 사진을 건네받을 수 있었다.

사진을 본 이 교수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노모의 이야기했던 것과는 달리 사진 속의 생가는 너무나 허름했다.

지역주민을 탐문하면서 또 알게 된 사실은 잘 살았다던 외가가 사실 동네에서 제일 가난한 집이었다는 것과 좋은 남편으로 기억되던 부친이 동네에서 ‘주태백’으로 자자했다는 것이다.

이종민 교수는 “좀 아픈 과거여서 당신 스스로 미화시켜서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애달픈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 교수는 또 “다 들춰내서 ‘사실은 어려웠다’, ‘힘들었다’ (굳이 기억을 바로 잡아드리고) 그거는 아닌 것 같다. 나는 (바로) 기억을 하고 어머니는 어머니 좋으실 대로 기억하게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SBS 시사교양 다큐 프로그램 ‘SBS 스페셜’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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