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 3일’에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이후 군산 지역의 72시간을 영상에 담았다.
8일 KBS2 ‘다큐 3일’에서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이후의 72시간을 담은 ‘그래도 삶은 계속 된다-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그 후’가 방송됐다.
지난 5월 31일 22년의 세월을 이어온 군산 지역경제의 버팀목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됐고 그 여파는 심각했다. 150여 개 협력업체를 포함한 1만3천여 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군산 내 식당가와 원룸촌 등도 영업에 차질이 빚어졌다.
지난달 18일 군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4층 대회의실은 설명회 차원의 ‘실업급여 1차 출석’ 때문에 한국GM 군산공장과 협력업체 직원들로 붐볐다.
조립 쪽에 12년 근무했다는 퇴직자 이기영 씨는 세 아이의 아빠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아무래도 부담감이 다른 사람에 비해서 조금 (크겠죠)”라고 털어놓았다.
협력업체부터 시작해 22년을 근무했었다는 한 중년 남성은 “우리 아들이 그러더라. 아빠 요즘에 일하러 안 나가냐고. 우울증이 오고 그랬는데 ‘견디면 되겠지’ 하고 차 몰고 무작정 나가서 바람 쐬고 그러고 다녔다. 한 달 동안을 (말이다)”이라고 말했다.
KBS2 교양다큐 프로그램 ‘다큐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