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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매혹적인 섹시퀸”…경리, 7년 만에 화려한 솔로 데뷔 ‘어젯밤’ (종합)
  • 김은지 기자
  • 승인 2018.07.0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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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기자] 나인뮤지스(9muses) 경리가 데뷔 7년 만에 솔로로 나섰다. 야심차게 준비한 ‘어젯밤’으로 차세대 섹시퀸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지난 5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경리의 첫 솔로 데뷔 싱글 ‘블루 문(Blue Mo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사회는 MC 딩동이 맡았다. 

지난 2012년 나인뮤지스 싱글 앨범 ‘News’로 가요계에 데뷔한 경리는 데뷔 7년 만에 솔로곡을 발표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경리는 “지금 아메리카노를 100잔 마신 기분이다. 정신이 혼미하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나인뮤지스(9muses) 경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나인뮤지스(9muses) 경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떨림도 잠시, 그는 데뷔 7년 차 답게 능수능란한 포즈를 취하며 포토타임에 응했다. 포토타임 포즈에 대해서는 “정신이 없어서 잘 했는지 모르겠다”고 웃어 보였다. 

신곡 ‘어젯밤’은 트랜디한 팝 댄스 곡으로, 캣치한 Pluck 사운드와 몽환적인 베이스 사운드가 이끌어가는 감성적이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경리는 “이별을 한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곡.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참아왔었던 연인의 거짓말, 반복적인 행동에 대해 단호한 헤어짐을 말하는 곡이다”고 설명했다.

나인뮤지스(9muses) 경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나인뮤지스(9muses) 경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섹시 콘셉트에 대해서는 “‘섹시’라는 단어보다 보컬적인 면을 더 부각시키고 싶다. (섹시는)약간 접어두고, 하지만 베이스로는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쇼케이스 당일 경리는 생일을 맞았다. 솔로 데뷔와 생일. 겹경사를 맞이한 그는 “미역국은 못 먹었다. 내 앨범이 나온 게 선물인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그간 근황에 관해서도 밝혔다.

경리는 “솔로 앨범 준비로 바쁘게 지냈다. 예능, 나인뮤지스 활동, 광고 촬영 등을 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시즌송’이라고 프로젝트도 있었다. 겨울, 봄 - 듀엣곡, 콜라보 앨범을 내며 좋은 곡을 많이 발표했다”며 앞으로도 좋은 곡을 많이 들려드릴 예정이다”고 활약을 예고했다.

나인뮤지스(9muses) 경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나인뮤지스(9muses) 경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솔로곡 발표에 앞서 공개된 티저는 파격적인 변신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에 경리는 “이번 무대에 함께하는 남자 댄서들은 ‘경리 크루’라고 부르고 있다.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것 같다. 남자 댄서들이 힐을 신고 춤을 춘다. 그 점이 내 무대에서 신선함을 드리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남성 댄서들의 섹시함에 위화감도 느낀다는 경리. “남성분들이 너무 섹시하셔서 위화감을 느낀 건 처음. 긴장을 많이 하고 있다. 더 섹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신곡 무대를 취재진 앞에서 최초 공개한 경리는 “무대를 열심히 준비했다. 어떻게 보셨을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인뮤지스(9muses) 경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나인뮤지스(9muses) 경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경리지만, 솔로 데뷔는 또 다른 도전이었다.

경리는 “너무 떨린다. 이런 인터뷰 자리에서도 멤버들과 함께 앉아서 이야기를 하곤 했었는데, 오늘은 혼자다. 기분이 색다르다”며 “신인이 된 듯 많이 떨렸다. 많은 분들이 데뷔 7년 차에 솔로 앨범은 좀 늦지 않냐고 이야기를 하셨다. 지금 준비하면서도 긴장도 되고, 준비할 게 많았다. 지금이 기회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멤버들도 응원으로 힘을 보탰다. 경리는 “(멤버들이) 매일 같이 문자로 응원을 해준다. 뮤비 촬영장에서도 와서 늦게까지 응원을 해줬다. 이번 활동으로 다음 나인뮤지스 활동에서 좋은 시너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해줬다”고 전했다.

나인뮤지스(9muses) 경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나인뮤지스(9muses) 경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섹시’ 콘셉트보다는 보컬, 음색을 강조하고 싶다는 경리. 자신만의 매력으로는 “내 보컬에 공기 반, 소리 반이 있다(웃음). 말을 할 때 보다 노래할 때는 여성적인 음색이 나온다고 이야기를 해주시더라. 이번 곡에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잘 담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포인트 안무도 많았다. 그는 “먼저 ‘트리트먼트 춤’이다. 백라인을 보여주며 머리를 잡아서 하는 춤이 있다. 이게 또 포인트 안무다. 기도를 하는 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별을 고하기 전에 여자가 기도를 하는 것처럼 안무를 구성해봤다. 또, 드라이 춤도 있다. 샴푸 광고, 트리트먼트 광고를 꿈꾸고 있다”고 야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나인뮤지스도 섹시 콘셉트를 주력으로 내세웠던 바. 나인뮤지스의 섹시와 경리의 섹시는 어떻게 다를까.

경리는 “일단 나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그룹에서 경리로 나왔을 때의 차별성. 하지만 차별성 보다는 나인뮤지스 안에서 경리의 모습을 좋아해주셨다고 생각한다”며“그 점을 극대화해서 부족한 게 있다면 더 발전해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 발전된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나인뮤지스(9muses) 경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나인뮤지스(9muses) 경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경리의 무대에 등장한 남성 댄서들의 걸리시 댄스 또한 눈길을 끌었다. 탄생 비화에 대해서는 “사실 거의 처음 접해보는 퍼포먼스다. 안무 영상을 받았을 때 킬힐을 신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그래서 회사에도 같이 무대를 꾸미고 싶다고 의견을 냈다. 발상의 전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호흡 역시 완벽하다고. “너무 좋다. 그룹 활동을 할 때는 멤버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면, 이번에는 ‘경리 크루’와 함께 카페에서 모여서 앨범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많은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솔로 활동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지에 대해 경리는 “나의 진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다. 다음 앨범이 나왔을 때도 ‘경리의 목소리는 좋았어’ 라는 생각을 하시게끔 만들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나인뮤지스(9muses) 경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나인뮤지스(9muses) 경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이번 활동을 통해 팬분들과도 만나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나인뮤지스 활동도 준비 중이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좋은 시너지를 얻어 함께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다부진 목표를 전했다.

데뷔 후 첫 솔로곡을 발표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경리가 차세대 섹시퀸의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리는 5일 오후 6시 솔로 데뷔곡 ‘어젯밤’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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