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북미 회담 이틀째인 현재 폼페이오와 김영철의 비핵화 검증 워킹그룹 구성이 대한민국 네티즌들에게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6·12 북미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7일 오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이틀째 회담을 재개한 가운데 결과 도출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이날 AFP 통신 등은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오전 9시부터 김영철 부위원장과 이틀 차 회담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회담은 김 부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에게 아침 인사를 건네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에게 "평양 방문 첫날 잠은 잘 잤는가"라고 안부를 물으면서 "어제 우리는 매우 중요한 문제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벌였다"고 상기시켰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잘 잤다”고 답하면서 “우리는 어제 좋은 대화를 나눴고 오늘도 대화가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가 두 나라 간의 관계를 구축해 나가면서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하는 일은 더 밝은 북한을 위해, 또 우리 두 대통령께서 우리에게 요구한 성공을 위해, 매우 중대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명히 해야 할 것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도 “분명히 해야 할 것들이 남아있다”고 화답했다.
전날 두 사람은 약 3시간 동안의 회담을 가졌고, 회담 종료후 폼페이오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 팀이 한 일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회담에는 북한측에서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 최강일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 등이 배석했다. 미측에서는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장 등이 동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