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차기 서울대 총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던 강대희(나이 55세)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과거 성희롱 ·성추행 등 미투 논란으로 6일 자진 사퇴했다.
강 교수는 이날 ‘서울대학교 총장 후보자 사퇴의 글’을 발표해 “지난 며칠간 언론보도로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이제 후보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대의 모든 구성원들께서 변화와 개혁을 위해 저를 후보자로 선출해주셨지만, 그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며 “저의 부족함을 깨닫고 여러 면에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서울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최종 후보자인 강 교수는 교육부장관의 임명 제청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단계를 남겨두고 있었으나 뉴시스 보도를 통해 과거 성희롱으로 인해 보직해임된 사실과 여교수 성추행, 논문 표절 등의 의혹이 공론화됐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7/06 20:4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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