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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영업익 7710억 기대에 못 미쳐, 상반기 기준 최고 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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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LG전자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을 공시했다.

6일 LG전자 측은 지난해보다 16.1% 증가했지만 전분기보다 30.4% 줄어든 771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도 밑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 전망치 평균)는 8400~8500억원 선이었다.최근 실적 추정치를 내거나 조정한 NH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 KB증권 등은 8100억원 안팎까지 낮춰 잡았지만 이보다도 적었다.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증권가는 LG전자가 지난달 스마트폰 G7 씽큐를 출시했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정체로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문에서 1000억원대의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신제품 출시가 없었던 1분기에 비해 적자폭이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수요 부진 속에서 재료비 원가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MC부문 적자(1441억원)가 G7 출시에 따른 비용증가로 전분기(1361억원)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B금융투자 권성률 연구원은 “1분기 글로벌 TV시장은 7.6% 성장해 월드컵 특수가 반영됐다”며 “2분기는 TV 시장 자체가 줄 것으로 보이며 수익성 기여가 높은 OLED TV는 셋트가격과 패널가격의 스프 레드가 줄면서 수익성에 다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달러 강세도 악재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와 신흥국 통화 약세로 인해 TV 부문의 원가는 상승하는 반면 매출은 원가만큼 상승하지 못하면서 2분기 HE사업부 영업이익률이 11.7%에서 10.3%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실적 둔화가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는 감소하지만 연간 이익 성장 기조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TV와 가전 부문이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분기 실적은 기대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상반기 총 1조879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상반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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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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