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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블랙 하우스’ 하석주 전 선수, 20년 만에 드디어 차범근 전 감독과 해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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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오늘(5일) ‘김어준의 블랙 하우스’에 차범근 전 국가 대표 감독과 하석주 전 국가 대표 선수의 해후가 방송됐다.

지난달 21일 방송에 출연했던 하석주 전 선수는 98년 프랑스 월드컵의 아픔 때문에 차범근 전 감독을 무려 20년 동안 피해 왔다고 말했었다.

98년 프랑스 월드컵의 첫 상대였던 멕시코 경기에서 하석주 전 선수는 프리킥으로 골을 넣었으나 바로 백 태클 반칙으로 퇴장한 바 있다.

하석주 전 선수의 퇴장으로 경기는 우리에게 급속도로 불리해졌고 결국 역전패당했었다.

우리는 그 이후로 크게 흔들리며 히딩크 전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에 5골이나 실점을 했고 그 여파로 차범근 전 감독이 중도 경질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지난 방송에는 하석주 선수의 죄책감이 고스란히 방송돼 많은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었다.

김어준의블랙하우스
김어준의블랙하우스
김어준의블랙하우스
김어준의블랙하우스

이 둘의 해후는 처음부터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먼저 독일 전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차범근 감독이 98년 월드컵의 악몽에서 벗어났다는 멘트가 끝나자마자 아직 아픔이 끝나지 않은 사람이 있다는 김어준의 말에 드디어 하석주 전 선수가 나타났다.

하석주 전 선수는 차범근 전 감독을 보자마자 포옹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일부러 차범근 전 감독을 피했다는 하석주 전 선수의 말에 차범근 전 감독은 그 정도일줄은 몰랐다며 놀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용수 전 선수는 당시 선수들은 모두 느꼈다며 하석주 전 선수에게 같이 가 주겠다고 해도 용기를 내지 못 했다고 말했다.

하석주 전 선수는 그 이후에도 해외 선수들의 실수를 볼 때마다 감정이입을 느꼈다고 했다. 최용수 전 선수는 생각보다 소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러시아 월드컵에 관해 이야기를 이어가자 선후배 간의 농담이 이어졌다.

최용수 전 선수가 손흥민의 멕시코 골을 높이 평가하며 자신도 오른발로 중거리 슛을 넣은 적이 있다고 하자 차범근 전 감독과 하석주 전 선수는 기억이 없다고 맞받았다. 독일전에서의 손흥민 골도 농담으로 이어졌다. 최용수 전 선수였으면 넣을 수 있겠냐는 김어준의 질문에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곧바로 골키퍼 조현우 선수의 높은 평가가 이어졌다. 니콜라스 클라분테는 해외에서 ‘한국은 탈락했지만 조현우 선수는 이겼다’는 평이 있다고 말했다.

황희찬 선수에 관해서는 교체 선수가 선발보다 더 힘들다는 말이 나왔다. 템포를 맞추기 힘들고 호흡에 차이가 나기 시작하면서 몸이 무거워진다는 것이다. 최용수 전 선수는 황희찬 선수에게 큰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과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감독 교체보다 신뢰가 중요하다며 입을 모았다. 사실상 신태용 감독 재선임을 주장한 셈이다.

또 이들 선후배는 서로 월드컵 감독의 자질이 있다고 추켜세우면서 서로 크고 작은 웃음을 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우승국 예상은 프랑스와 브라질로 압축됐다.

SBS ‘김어준의 블랙 하우스’는 매주 목요일 밤 11:10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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