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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 소년들, 6일 비소식 예고로 구조 당국 속 타들어가… ‘굴뚝 옵션(chimney option)’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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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태국 동굴 소년들 구조 방법으로 ‘굴뚝 옵션(chimney option)’을 고려중이다.

5일 AFP통신은 태국구조당국이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동굴 위로 연결된 통로를 통해 구출하는 방법인 ‘굴뚝 옵션(chimney option)’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조당국은 동굴 주요 진입로를 통한 탈출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동굴 내 곳곳이 물에 잠겨 있기 때문에 소년들에게 수영과 잠수를 훈련 시켜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런 가운데 동굴이 위치한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에 오는 6일부터 또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구조 당국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폭우가 내릴 경우 동굴 내 수위가 급격히 불어나 탈출이 어려워지기 때문.

이와관련 구조당국 측은 동굴 위에서 내부로 연결되는 자연 통로(굴뚝)로 소년들을 빼내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

구조대들은 동굴 위에서 내부로 연결되는 통로가 여럿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적절한 통로가 있는지 그리고 이런 통로를 발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동굴이 위치한 지역이 숲이 우거진 산악지대로 이 같은 통로를 발견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진행형인 잠수를 통한 탈출 방법은 여러 난관으로 가득하다. 소년들이 발견된 지점에서 처음 2.5㎞까지는 곳곳에 수로가 위치해 소년들이 수영을 하거나 잠수를 해서 통과해야 하는 ‘마의 구간’.

뉴시스 제공

1명당 2명의 구조대원이 동반해 길잡이 역할을 하지만, 잠수를 통한 탈출에는 각종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들이 거쳐야 하는 물길 중 통로가 좁은 곳은 구조대원 없이 소년 혼자 수영과 잠수를 해야 한다.  

경험 많은 동굴 잠수 전문가들도 동굴 입구에서 현재 소년들이 머무르고 있는 곳까지 도달하는데는 6시간 가량이 걸렸다. 

11~17세에 이르는 12명의 소년 전원은 수영을 할 줄 모르며, 다이빙 경험도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조대원들이 24시간 내내 동굴 내 물을 빼는 배수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시간당 1㎝가량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 이들이 지금까지 빼낸 물의 양은 1억 2800만 리터(ℓ)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배수작업이 이뤄진 구간은 구조 당국이 수색 지휘소를 설치한 빈공간인 '세 번째 챔버'까지다. 소년들의 위치한 곳에서 2.5㎞정도 까지인 마의 구간은 여전히 곳곳이 수로다. 

치앙라이주 주지사는 오는 6일 비소식과 관련해 구조작업을 ‘물과의 싸움’이라 보고 다양한 구조방법을 고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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